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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구가의 서 촬영지 제주 안덕계곡

 

 

서귀포자연휴양림을 뒤로 하고!

서귀포 재래시장을 들렀다가 해가 지기 전 안덕계곡을 방문했습니다.

안덕계곡은 작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드라마에서 구월랑이 살았던 동굴 있죠?

그 촬영지가 바로 이곳이라고 해요.

작년에 매주마다 구가의 서 본방사수 했던 것이 문득 생각나네요. ^^

 

구전에 의하면 안덕계곡은 고려 목종 때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며

산이 솟아 오르고 계곡이 패였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구전에 따르면 아마도 이 곳은 고려 때 융기 현상으로 생겨난 것 같습니다.

 

안덕계곡은 물줄기를 따라 기암으로 된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마침 방문했던 시간 때가 해가 저물고 있는 오후 때라 더 아름다웠습니다.

 

안덕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길지 않고 짧은 편으로,

짧은 산책을 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천천히 걸어갔다 오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안덕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생각보다 한산했던 안덕계곡 ^^

오후의 긴 햇빛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안덕계곡 인근은 상록수림이 형성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계곡 옆을 따라 우거져 있는 숲도 매우 아름다웠어요.

 

중간 중간에는 '바위그늘'이라는 집터도 보였는데

원시 주거형태라고 합니다.

옛날 이 곳에 터를 잡고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이겠죠?

바로 앞에 식용이 가능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으니,

사람이 머물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을 것 같습니다.

 

조용한 안덕계곡을 따라 걷습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대로변에서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이렇게 조용하고 멋있는 장소가 나타나다니..

놀라울 뿐이네요 ^^

 

산책로가 끝나고 그 다음은 바위 위로 걷는 길이 나타납니다.

 

완만한 바위 길이 이어지는 풍경.

저 안쪽으로 구월랑이 사는 동굴이 자리하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때마침 따뜻한 햇살이 계곡을 비추네요!

 

정말 멋있는 풍경이죠 ^^

햇살이 비추니 더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안덕계곡의 오후입니다.

 

우리나라에 계곡은 많지만,

안덕계곡은 보통의 계곡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아마도 화산지형의 특성 때문일까요?

 

계곡 상류쪽의 모습.

저 곳 까지는 진입이 불가했고요.

이 곳에서 이어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출구쪽으로 연결됩니다.

 

출구쪽으로 가지 않고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가

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길 찾기에는 더 좋습니다.

안덕계곡은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제주도로 유배오셨을 때

자주 찾았던 곳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안덕계곡을 통과하는 '추사 유배길'도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걸어보고 싶습니다 ^^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안덕계곡의 모습이 아쉬워 사진을 계속 담아보았습니다.

 

산책로 옆으로 난 기암절벽 위로 나무가 우거져 있는 모습이 참 멋있죠?

 

가을 국화.

가을의 제주도에는 작은 꽃송이가 귀여운

노란 국화가 많이 피어 있는 모습을 몰 수 있답니다.

 

그리고 주먹만한 오렌지가 달려있는 나무도...

목격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

 

구가의 서 촬영지 제주 안덕계곡!

찾아가기도 쉽고, 산책도 힙들지 않은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습니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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