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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서귀포자연휴양림, 만추풍경이 아름다운 곳

 

 

영실입구에서 눈을 목격한 뒤, 등산을 포기하고...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된 서귀포자연휴양림입니다.

영실입구와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영실입구로 가기 전 지나가다 보았는데

등산이 불가하자 이 곳으로 급방문 결정을 했죠.

 

한라산 등산 대체로 별 생각없이 그냥 들어간 곳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 곳입니다.

더더군다나, 제주도의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인적이 드물어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라산에 자생하는 식물들과 좋은 공기는 덤!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강력추천드리고 싶은,

제주도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입구 쪽에 주차장과 매표소가 있긴 한데,

넓어서 도보로 모두 둘러보기는 어렵고요. 차로 둘러보셔야 합니다.

중간 중간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서행으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경치 좋은 곳에 잠시 세워두고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전망대와 캠핑장도 있었구요.(이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제주도의 참 자연을 속성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사진으로 담아온 서귀포자연휴양림의 만추풍경을 소개해드릴게요.

 

11월 중순에 갔던 제주도는 아직 가을이 덜 무르익은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한라산의 중턱쯤에 위치한 이곳 서귀포 자연휴양림에는 만추가 다다랐더군요.

 

서귀포 자연휴양림 안으로 이렇게 좁은 1차선의 도로가 이어집니다.

이 도로를 통해 슬슬 차를 운전하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오솔길 같이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차를 세워두고 잠깐 걷기에도 좋았지요.

 

영실입구에서 눈을 목격하고 내려왔더니..

얇은 빗줄기가 흩날립니다.

오늘도 역시 날씨는 꽝인건가..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는 서귀포자연휴양림의 풍경은 아름다웠어요.

비가 내리니 숲 속의 풀냄새가 더욱 짙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제주도에는 가을이 덜 온 줄 알았는데,

이미 한라산은 만추가 지나가고 있었네요.

 

'자연휴양림'이라는 말 답게

수 많은 식물이 내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걷기 좋은 곳입니다.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

 

곱게 물든 붉은 단풍나무도 보였습니다.

이번 가을에 단풍구경 못하는 건가 싶었는데,

여기서 실컷 했답니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제주도 자생식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보던 산속 풍경과는 다른 느낌이 있더군요.

 

아름다운 풍경에 사진기 셔터를 몇 번이나 눌렀는지 ^^

 

비가 온다고 아쉬워 한 마음을 알았는지,

문득 햇빛이 비춥니다.

밝은 빛이 비추자 화려한 가을 단풍이 선명해집니다.

 

지겨웠던 가을비가 그치고, 이제 해가 나려는 것일까요?

 

해가 비추니 또 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아름답죠 ^^

 

날씨가 본격적으로 개인 것 같았어요.

덩달아 신나는 기분!

 

확실히 서귀포자연휴양림은 한라산 중턱이라 그런지

제주도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가을이 빠른 것 같았습니다.

혹시 11월 중순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서귀포자연휴양림에 꼭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곳곳에는 평상같은 것이 놓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이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아마도 여름 성수기 때에는 사람들로 북적일 것 같은 느낌이 ^^

 

화려한 붉은 색의 아름다운 단풍!

 

 

서귀포자연휴양림의 가을풍경은 여기서 소개를 마치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서귀포자연휴양림 안쪽에 위치한

전망대와 편백나무 캠핑장을 포스팅으로 만나볼게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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