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풍기] 서울(강남센트럴)에서 버스로 풍기가는 방법

[경북/풍기] 서울(강남센트럴)에서 버스로 풍기가는 방법

 

 

 

11월 마지막에 다녀왔던 경상북도 풍기 이야기입니다.

갔던 당일 열받아서(?) 블로그에 쓴 글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맹신했다 낭패본 사연(feat. 풍기시외버스터미널?)"

부석사로 가기 위해서 풍기로 버스를 타고 갔는데,

풍기역 앞에 버스터미널이 없었다..라는 슬픈 이야기였지요.

(참고로 저 포스팅을 올리고 네이버 고객센터에서 죄송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네이버 지도도 지도이지만, 다른 블로거님 포스팅이 조금 혼란을 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 네이버에서 '풍기시외버스터미널'이라 검색하면 수정되어 올바른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아예 잘못된 위치를 써 놓으신 분도 있었고요.

정류소 위치는 정확하지만 '풍기시외버스터미널'이라는 잘못된 명칭을 쓰고 계시기도 하고요.

포털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블로거 분들의 포스팅을 꽤나 잘 참고하는 저로써는 정말 실망이 컸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또 하기로 하고,

먼저 서울 강남 센트럴에서 버스로 풍기까지 가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1. 강남센트럴시티터미널(호남선) 도착

 

강남센트럴은 호남선과 경부/영동선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습니다.

풍기는 호남선입니다! 꼭 확인하세요.

 

* 버스 시간표 조회: https://www.hticket.co.kr/main.action

[출발지 선택: 센트럴(서울호남), 도착지 선택: 풍기]

 

평일 아침에 출발하는 것이라 따로 예매는 안해도 될 것 같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매를 했습니다.

예매는 위에 알려드린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번호를 적으면 할 수 있습니다.

한산한 모습이지만 이른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붐비는 관광철이나 주말에는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오는 것이 속편합니다.

 

혹시 몰라서 미리 예매했던 티켓을 발권합니다.

풍기까지는 한 사람당 13,200원입니다.

 

# 2. 풍기시외버스정류소 도착

 

약 두시간 반 가량을 달려 풍기에 도착했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버스를 탑승했던 저는 풍기역 앞에서 하차할 줄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내린 곳은 풍기IC 근처의 버스 정류장이었습니다.

풍기행 버스의 최종 목적지는 영주시외버스터미널이기 때문에 영주방향 도로의 정류소에서 내리게 됩니다.

 

시내와 떨어진 곳에 위치한 풍기 시외버스 정류소.

이 곳에서 풍기역까지 이동하려면 택시를 타야 합니다.

버스가 있긴 하지만 일 8회 운행하는 버스로 언제 올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기다리기엔 시간이 매우 아깝죠.

풍기역은 여기서 차로 겨우 10분 거리니까요.

 

풍기 IC 방향으로 좀 더 올라가니 '만남의 광장'이 보입니다.

이 곳이 표를 파는 풍기시외버스정류소라고 하네요.

서울 등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이 곳으로 다시 와야 합니다.

정류소에 '풍기택시' 번호가 적혀 있어 택시를 불렀습니다.

풍기역까지 간다고 말씀드리니 금액은 6천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택시 대기소가 풍기역 앞에 있어 전화를 받으면 이 곳에서 달려오시는 듯 하네요.

 

[풍기택시]

054)636-8181

054)636-2828

 

택시를 타고 10분 남짓 달려 풍기역에 도착했습니다.

택시기사님께 여쭈어 보니 풍기역 앞에는 원래 버스터미널이 없었다네요.

풍기역 앞에 가서 보니 지도에 풍기시외버스터미널이라고 표시되어 있던 곳에는

인삼직판장과 식당만이 있을 뿐....

 

풍기역 앞에서는 부석사 등으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부석사행 버스는 중간에 소수서원과 선비촌도 지나갑니다.

 

개인적으로 풍기역까지 가려면 버스보다는 기차가 나은 것 같습니다.

영주까지 가도 되지만 풍기까지 간 이유는

풍기에서 부석사가 가깝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영주는 풍기보다 좀 더 거리가 있지요.

버스로 부석사 가시려면 차라리 영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게 낫고요.

기차로 오시면 풍기역에서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정보 올리시는 분들..

꼼꼼히 확인하고 올리시면 어떨까요?

여행 중에 블로그 포스팅 보고 정보를 얻으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말이죠..

이런저런 포스팅으로 블로그 방문자 수 늘어나면 좋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을 때에는 정확하고 확실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확인하고 경험한 사실이 아니면

포스팅에 적지 않습니다.

 

BY 엘리스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