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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여섯번째 수업, 굵은 붓 연습 시작! 역입과 중봉 선긋기 연습

 

지난 주 금요일에 다녀왔던 수업 후 뒤늦은 연습을 어제에서야 했다.

여섯번째 수업에서는 본격적으로 캘리그라피의 기초를 다루는 선긋기 연습을 시작했다.

사실 세필로 글씨 쓰던 것은 본 수업에 앞서 맛보기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었고...

(사실 캘리그라피를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다.)

 

큰 붓을 사용해서 선긋기 연습하는 것이 진정한 감성을 담은 붓글씨 캘리그라피의 입문이다.

명신당필방에서 구매했던 소선을 드디어 처음 제대로 써보았다.

두어번 찬물에 헹궈 풀기를 빼냈지만, 아직도 풀기가 남아있어 먹물을 쓸 때마다 잔거품이 일어난다.

그리고 새 붓이라 빳빳해서 가능한 연습을 많이 해서 길들여야 하는 것도...

세필붓을 잡을 때와는 달리 팔을 들고 써서 팔에 힘도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다행히 세필로 익혀두었던 쌍구법은 손에 제법 익어서 큰 붓을 잡을때에 힘들지 않았다.

 

▲ 명신당 필방에서 구매한 소선

 

제대로 쓴 것은 두 번 남짓에 지나지 않은 내 붓.

새하얗던 붓털에 먹물이 조금 들었다.

새붓을 쓸때에는 붓털이 조금 빠진다고 한다. 너무 많이 빠지면 불량이라고.

다행히 내 붓은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다.

 

▲ 명신당 필방에서 구매한 소선

 

아직 길들이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 캘리그라피 선긋기 연습

 

지난 주 수업에서 배웠던 선긋기 연습을 했다.

처음 시작을 역입으로 들어갔다가 원하는 필획을 일정한 굵기로 바르게 긋는 연습이다.

 

▲ 캘리그라피 선긋기 연습

 

가로로했다면 세로로도 해야한다.

굵은 선에서부터 중간선, 가는선까지 여러 연습이 필요하다.

 

▲ 캘리그라피 선긋기 연습

 

연습을 하다가 지겨워서 집에 있는 캘리그라피 책을 읽어보니,

글씨를 오랜기간 동안 써온 분들도 본격적으로 글씨 쓰기에 앞서 이 선연습을 한다고 한다.

선연습의 장점은 필력을 좋게할 뿐만 아니라, 글씨 쓰기에 다양한 획이 나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 캘리그라피 선긋기 연습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 하다.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한 거겠지 ^^

 

▲ 캘리그라피 선긋기 연습

 

선긋기 연습.. 보기보다 꽤나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선긋기만 4장 빼곡히 했는데 세 시간이 넘게 걸렸다.

보기보다 어려운 연습이다.

그렇다고 생략할수도 없는 노릇!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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