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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심화반 네번째 수업, 전각 수업 시작! (전각&수묵재료 구입)

 

글씨 수업이 끝나고, 전각 수업이 시작되었다.

지난 주 수업을 위해 인사동에 가서 재료를 구매해 왔다.

캘리그라피 수업에서 전각을 배우게 될 줄이야~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면 말미에 도장같은 것이 찍혀 있는데, 이것을 낙관이라고 한다.

캘리 심화반 수업에서 자신의 낙관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말미에 찍는 낙관 외에도 글 앞머리에 찍는 두인, 중간에 찍는 유인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찍고 싶은대로 막 찍으면 작품의 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 반면,

제대로 된 자리에 제대로 찍으면 작품의 가치가 몇배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술의 세계는 심오하다. ^^

전각 수업이 끝난 뒤에는 수묵체험이 있을 예정!

인사동에 가는 김에 재료를 한 번에 사왔다.

 

# 전각재료 구매지: 서령필방

 

전각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들른 서령필방.

인사동 사거리에서 낙원동 방향쪽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왼편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에 들어가니 다양한 재료를 판매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전각재료가 필요하다면 서령필방에 들러보시길 ^^ 

 

 

다음은 서령필방에서 구입한 전각재료들이다.

 

▲ 전각재료

 

사포, 연습용돌, 고정대, 돌칼 이렇게 구매했다.

 

▲ 전각재료, 나무 고정대

 

선택재료였지만 구매한 나무 고정대.

연습용 돌을 이 곳에 고정하고 돌칼로 작업하는 것이다.

손으로 돌을 잡고 작업도 가능하지만,

미숙한 초보자는 힘조절을 잘못하다가 손을 긋는 수도 있다고 해서 구매했다.

작업이 편하기도 하다.

 

▲ 전각재료, 나무 고정대

 

이런식으로 돌을 고정한 뒤 돌칼로 작업하는 것이다.

돌 사이즈에 따라 다양한 조절이 가능하다.

 

▲ 전각재료, 돌칼

 

다음은 돌칼이다.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3mm 짜리로 구매.

 

▲ 전각재료, 돌칼

 

그립감은 괜찮은데 작업하다보면 손가락이 아프다.

그래서 손이 닿는 쪽에 고무장갑 자른 것이나 가죽끈으로 두른뒤 작업하면

힘이 좀 더 덜 들어가고 작업이 용이해진다.

 

▲ 전각재료, 돌칼

 

돌칼의 측면.

 

▲ 전각재료, 연습용 돌

 

큰 것은 1.5cm*1.5cm

작은 것은 1.2cm*1.2cm 사이즈이다.

돌에 그냥 파는 것은 아니고 전사용액으로 프린트된 문양을 돌에 복사 한 뒤에

그 다음에 전사된 모양을 따라 돌칼로 작업을 하는 것이다.

 

▲ 전각재료, 연습용 돌

 

사이즈 비교.

내 손이 크진 않아서 대략 이런 정도라고 보면 될 듯 ^^

도장 사이즈이다.

나중에 실력이 붙으면 내 인감도장을 직접 파야겠다.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좋을 것 같고~

 

▲ 전각재료, 사포

 

서령필방에서 구입한 사포.

고운사포랑 거친사포 두 장을 세트로 팔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요구하신 1000방짜리는 없었다.

 

▲ 전각재료, 사포

 

사포 방수는 뒷면의 숫자로 확인이 가능하다.

방수는 쓸 수 있는 '횟수'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 전각재료, 사포

 

1000방짜리는 인사동에는 없는 것 같아서,

남대문 알파문구에서 구매했다.

1장에 500원!! 남대문 알파에 처음가봤는데 엄청 크더라...

 

▲ 전각재료, 사포

 

방수별로 비교!

 

다음은 수묵재료.

 

# 수묵재료 구매지: 한지마트

 

서령필방 바로 옆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는 한지마트.

길을 걷다보면 바로 보여서 찾기 쉽다.

사장님이 특히 친절했던 곳 ^^

 

다음은 한지마트에서 구매한 재료이다.

 

▲ 수묵재료

 

구입한 수묵재료들.

그림용 종이와 작은 족자를 구매했다.

종이는 1/4사이즈로 부탁드렸더니 즉석에서 직접 잘라주셨다.

 

▲ 수묵재료, 한국화 물감

 

중학교 이후에 직접 본 적이 거의 없는 물감~

정말 오랜만이다.

수묵체험 때 포도를 그리게 되어서 선생님이 지정해주신 다섯가지 색상의 물감을 구매했다.

 

 

이건 한지마트 사장님이 주신 캘리그라피용 붓!

이런 모양의 붓은 없었는데 덕분에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다.

사장님께서 어디서 배우냐고 물어보셨는데 선생님 이야기를 했더니

좋은 선생님이니 열심히 배우라는 말씀도 덧붙여주시고 ^^

한지마트 사장님 진짜 친절하신 것 같다!!

 

이렇게 후반부 수업 재료를 모두 준비!

오늘은 다섯번째 수업이 있는 날이다.

연휴가 있어서 어쩐지 수업이 더 빨리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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