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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심화반 10,11번째 수업! 부채에 작품 완성 :-)

 

드디어 11번의 캘리그라피 심화반 수업이 오늘로써 끝을 맺었다. 지난 1월 캘리그라피에 입문 한 후 기초반부터 심화반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했기에 더욱 뿌듯한 느낌도 들고. 매주 수요일 저녁 때 온 집중을 쏟아가며 열정적으로 배웠던 날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부채에 포도그림과 글씨를 완성한 후, 내가 직접 새김질 한 낙관까지 꾹! 찍어 완성했다. 오죽선에 작업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 작업 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지만, 다행히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멋진 작품을 완성해 낼 수 있었다.

 

글씨부터 그림, 그리고 낙관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심화반 커리큘럼도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 10번째 수업, 작품구상

 

지난 주 수업까지는 계속 작품구상에 매진했다.

작품구상을 하며 선생님께 여쭤보고 보완하고..

부채 크기를 화선지에 그려놓고 몇 장을 그려봤는지 ^^

 

▲ 11번째 수업, 작품 완성에 앞서 연습

 

지난 주 수업 후, 집에서 따로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수업이었던 오늘 조금 일찍 가서 포도 그리기를 복습했다.

오랜만이라 마음에 들게 그려지지 않아 계속 포도알만 그려댔다.

 

▲ 11번째 수업, 작품 완성에 앞서 연습

 

포도알이 어느정도 연습이 되었을 무렵,

다음은 포도 잎사귀를 연습했다.

지난 수업 시간에 포도 잎사귀 부분이 미흡해 선생님께 한 번 더 가르침을 받아

제대로 된 모양으로 연습을 더 했다.

 

▲ 작품에 넣을 문구

 

선생님이 잡아주신 짜임대로 집에서 글씨는 연습해 왔다.

이제, 작품만 완성하면 끝!!

 

▲ 작품 완성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나 자신과의 싸움(?) 끝에 탄생한

나의 첫 작품.

울퉁불퉁하고 색다른 번짐이 있는 부채에 작업하는 일은 또 다른 경험이었다.

포도알을 겨우 그리고, 잎사귀와 가지는 선생님께서 해 주심 ^^;;

그래도 맹연습한 포도알은 잘 그려져서 다행이다.

그리고 손을 벌벌떨며 완성한 글귀까지도..

살짝 비뚤어진 듯 하여 마음에 조금 안 들긴 했지만,

그래도 망치지 않은게 어디냐며 ㅎㅎ 위로했다 ^-^

 

▲ 캘리그라피 부채 작품

 

선생님께서 첫 작품치고는 잘 한 편이라며 칭찬해주셨다.

물론 앞으로도 노력해야 할 일이 한가득이지만,

이렇게 또 하나 완성하고 나니 뿌듯함과 함께 의욕이 생긴다.

 

이젠 전문가 과정에서 나만의 글꼴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더할 시간이다.

수묵 그림도 더 심도있게 배우고 싶다.

 

▲ 캘리그라피 부채 작품

 

요철 때문에 온 집중을 다해 쓴 글씨~

낙관은 선생님께서 찍어주셨다 ^.^

 

▲ 캘리그라피 수료증

 

그리고 마지막 수업시간에 받은 캘리그라피 수료증이다.

성실함의 징표로 선생님이 주시는 일종의 선물이라고 하셨다.

"항상 웃는 얼굴로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

덕분에 즐겁게 6개월 동안 캘리그라피를 배웠답니다."

 

이렇게 캘리그라피 심화과정이 종료되었다.

이제부터는 자격증반에 초집중!!

(자격증반에서 배우는 것은 따로 포스팅은 안 하고,

diary에 내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예정이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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