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김녕해수욕장, 수심이 얕은 에메랄드 빛 바다

[제주도여행] 김녕해수욕장, 수심이 얕은 에메랄드 빛 바다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참 많습니다.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해변' 또는 '해수욕장'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그냥 들어가도 멋진 바다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섬이 바로 제주도 아닐까요? 종달리 해변을 들렀다가 제주시로 돌아오는 길에 '김녕해수욕장'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저보다 앞서 제주도 여행을 갔다간 친한 친구가 정말 아름다워서 추천해주고 싶다고 했던 곳이었거든요.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보이는 김녕해수욕장의 바다는 에메랄드 빛!!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더라구요.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 그런지 물놀이를 마치고 해변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7월초는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이라 인파가 많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지금은 북적북적하겠죠? 샌들을 신은터라 주저없이 바다에 발을 담궜는데, 수심이 상당히 얕더라구요!! 조금 더 걸어갔는데도 꽤 얕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해서겠지요 ^^

 

 제주 동북쪽으로 일정을 잡을 때 함께 둘러보기 좋은 김녕해수욕장. 수심이 얕아 꼭 해수욕을 즐기지 않아도, 잠시 발을 담그며 놀다가기 좋은 해변입니다. ^^

  

▲ 김녕해수욕장

 

늦은 오후에 도착한 김녕해수욕장의 모습!

7월 초 제주도의 날씨는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이라, 바람이 불면 살짝 쌀쌀했습니다.

 

▲ 김녕해수욕장

 

넓은 모래사장을 걸어서 바닷가로 향합니다.

 

▲ 김녕해수욕장

 

해수욕장 근처에는 풍력에너지를 모으는 시설도 보이네요.

바다가 많이 부는 곳인가봐요.

 

▲ 김녕해수욕장

 

발을 풍덩!하고 담갔는데 수심이 정말 얕았어요.

저 멀리 나가있는 사람들을 보니 꽤 멀리나갔는데도 물이 종아리정도까지 밖에 안 오더라구요.

 

▲ 김녕해수욕장

 

바다 속이 고운 모래로 깔려 있어서 에메랄드 빛 바다색이 더욱 선명히 보였습니다.

중간 중간 놓인 현무암은 오히려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 김녕해수욕장

 

얕은 해변이라 아이가 있다면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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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녕해수욕장

 

이국적인 분위기도 나고 ^^

바다를 풍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서 셀카 찍는 분들도 많이 봤네요.

 

▲ 김녕해수욕장

 

흐린날씨에도 이 정도였는데, 맑은 날씨에 이 곳을 찾는다면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겠죠?!

다음에 날 좋을 때 다시 찾고 싶습니다. 날씨가 살짝 흐려서 무지 아쉬웠네요.

 

▲ 김녕해수욕장

 

그리고 해수욕장 한가운데 현무암 밀집지역에는 바위사이사이에서 바다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

 

▲ 김녕해수욕장, 새끼 물고기

 

바위 근처에 갔는데 물 속에 뭔가 꼬물거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작은 새끼 물고기 떼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계곡에서 작은 새끼 물고기가 떼 지어 다니는 건 많이 봤는데,

바닷가에서 이런 새끼 물고기를 보다니..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습니다 ^^

 

▲ 김녕해수욕장, 새끼 물고기

 

바위 근처 해초가 붙어 있는 그늘 아래 모여 있었던 새끼 물고기들 ^^

어떤 물고기의 새끼였을까요?

보면서 광어나 우럭 새끼가 아닐까 ㅎㅎㅎ 생각해보았습니다.

 

▲ 김녕해수욕장

 

아름다운 김녕해수욕장에서 즐겼던 짧은 산책 ^^

정말 즐거웠네요.

 

▲ 김녕해수욕장

 

▲ 김녕해수욕장

 

꼭 해수욕을 하지 않아도 풍경을 보며 산책하기에도 좋은 김녕해수욕장.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해도 걱정이 없는 김녕해수욕장.

 

제주 여행시 한 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BY 엘리스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