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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방문 후 들러본 영주맛집 다금식당 자연산버섯전골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지난 주에 다녀온 부석사에 이어서~
부석사 방문 후 들러볼만한 영주맛집 다금 식당을 포스팅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예전에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식당이라고 해요! 부석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데, 소수서원과 선비촌 중간의 맞은편에 있어요. 식당 옆으로는 죽계천이 흐르는데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구요. 식당에서 쓰시는 재료는 직접 산에서 채취하시는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상당히 귀한 식재료로 평소에는 맛볼 수 없는 귀한 음식을 먹고 왔습니다. 저는 능이버섯 외 여러 자연산 버섯으로 끓여낸 버섯전골을 먹었는데요. 맛있는 밑반찬과 향긋한 풍미가 일품인 버섯전골이 잘 어우러진 식사였습니다. 좋은 음식으로 몸을 정화하고 온 듯한 느낌입니다.
부석사 방문 후 들러 볼 식당을 찾고 계시다면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부석사에 갔을 때 그 앞 식당에서 먹었던 산채비빔밥도 맛있었는데. 산채비빔밥은 어딜가도 많이 있는 메뉴라~ 뭔가 특별하고 귀한 음식을 먹고 싶으시다면 다금식당 추천드립니다! 웹서핑을 해보니 능이버섯 오리백숙도 많이 드시나봐요~~ 다음에는 오리백숙? 또 가고 싶습니다 ^^
처음에 지나가다가 입구가 맞나? 해서 지나치고 다시 돌아와서 식당 마당에 주차했어요~~ 계곡 옆 입구가 맞아요^^
메뉴입니다. 능이버섯 한방 백숙 이걸 많이 드시는 가봐요~ 블로그 후기에 많이 보이네요^^ 이번에 저희는 자연산 버섯전골!을 먹었답니다. 두 테이블로 중자 소자 2개를 시켰어요. 다시보니 맛있는 메뉴가 많네요~~!!
옆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 이름이 죽계천이에요. 옆에 보이는 은행나무가 갔을 때는 덜 물들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까요? 일주일이 지났는데 ^^
먼저 내 주신 밑반찬들입니다~ 하나같이 다 맛깔스럽고 입에 맞았어요. 밥 두공기 먹고 싶었으나 너무 배불러서 어쩔 수 없이 반찬을 조금 남기고 왔답니다 ㅜㅜ
짜지 않고 딱 맛있었던 간장 장아찌~~
감자조림인데 감자를 한번 말려서 조리하셨는지 감자의 식감이 쫄깃! 하더라구요.
가지무침이에요. 가지나물은 손님들이 잘 안드시는데 이렇게 무쳐서 드렸더니 잘 드신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가지의 식감이 쫄깃하면서 매콤한 양념장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자꾸 손이갔네요. 넣고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을 듯 싶어요!
산약초를 무친거라고 하신 밑반찬! 양념은 초고추장 느낌이었어요. 이 반찬도 맛있어서 자꾸자꾸 손이 갔답니다.
오이와 오이고추 무침!
나물무침이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고소하면서 슴슴한 나물이었어요.
메인음식인 자연산버섯전골의 모습이예요~ 가스렌지에서 한번 더 끓인 후 사장님께서 첫 그릇을 직접 일일이 떠 주셨는데~ 그 이유가 직접 떠서 드시라고 하면 능이버섯만 다 골라서 가져가신다고 ^^ 능이버섯이 귀해서 경쟁이 치열한가봐요~~ 그리고 버섯전골은 하얗게 끓여내는데 이유가 양념맛이 진하면 버섯 향이 다 죽어서 이렇게 하얀 육수로 끓이신다고 해요. 버섯 향은 그 자체로 밥도둑이죠~ 빨간 양념에 다 죽어버린다면 안 먹느니만 못합니다!
정말 맛있었던 자연산버섯전골!! 국물이 깊었어요. 저기 보이는 검정색 버섯이 귀한 능이버섯이예요. 처음 먹어봤는데 향이 진하면서 고소~~하더라구요. 워낙 버섯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버섯을 볶아서 반찬으로 해먹곤 하는데. 능이버섯은 정말 신세계!! 왜 귀한 것이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자연산 버섯 여러 종류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느끼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버섯전골 드셔보세요.
귀한 자연산 능이버섯~! 나중에는 아껴먹었다는 ㅜㅜ
식사를 하고 나와서 커피자판기가 있어서 커피도 한 잔 했어요. 지금 식당 자리의 본채가 오래된 집이라고 소개해주시더라구요~ 원래는 다른 자리에 계셨는데 이곳으로 옮겨 오신거래요.
마당에 자리잡고 앉아있던 고양이^^ 알고보니 사장님이 먹이를 주니까 아예 눌러앉은 녀석이라고 하더라구요;; 새끼들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사람이 다가가니까 별로 안 좋아하는 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몰래 사진 한 장 찍었네요^^;;
영주맛집 다금식당에서 맛있고 귀한 자연산버섯전골을 먹고 향한 곳은! 바로 '순흥기지떡' 되겠습니다.
부석사 갈 때 보고 나갈때 사야겠다고 하고 방문한 곳! 다금식당에서 차 타고 5~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순흥기지떡이라고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기지떡=기정떡=증편 이라고 하더군요^^ 쌀가루와 설탕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켜 쪄서 만든 전통떡이라고~~ 어릴적 먹던 술빵? 생각하시면 쉬울거예요. 집집마다 비율이 있는데 그게 비법인 듯 싶습니다. 전국에 여러 맛집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곳이라 하더군요.
1키로 구매! 보관기간이 그리 길진 않더라구요. 여행 중간 간식으로 먹으려고 간단히 1키로만 샀어요. 근데 먹어보고 더 살껄 후회했다는;; 제 기억속의 증편은 별로 찰기가 없는 떡이었는데. 왠걸 여기 순흥기지떡은 꽤나 쫄깃하더라구요? 폭신하면서 쫄깃함이 공존하는... 많이 달지않고 슴슴하면서 자꾸 당기는 마성의 맛..
금방 없어진 순흥기지떡 ㅜㅜ 인터넷에 보니 택배도 되는데 택배는 3키로 이상 시켜야 한대요; 부석사 영주 여행 가시는 분들은 다금식당 들른 후에 순흥기지떡 꼭 사가세요!! 다음에 가면 3키로 사올겁니다 ㅎㅎ
깊어가는 가을~ 추워지기 전에 가을 여행 다녀와보세요 :) 다음 포슷에서는 청송여행 이야기를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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