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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등산으로 주왕산단풍 둘러보기 주왕산단풍절정시기는?
청송 대명리조트 포스팅에 이어서 가벼운 등산으로 주왕산단풍을 둘러본 이야기입니다. 청송 대명리조트에서 푹~자고 난 다음날 주왕산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단풍철이라 그런지 차량이 엄청 나더라구요. 좀 더 일찍갔어야 했는데, 열시쯤 숙소에서 나서서 가니 이미 공영주차장은 만차였구요. 안내하시는 분들이 민박촌 공용 주차장으로 안내하시더군요.
민박촌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려면 5천원을 내셔야 합니다. 물론 공영주차장도 성수기라 5천원 받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동일한 요금이네요. 민박촌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면 5천원 할인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주왕산을 찾는 시기라, 애매한 시간대보다는 아예 일찍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광버스 차량도 엄청나더라구요. 산악회나 모임 같은 곳에서 단체로 많이 오시는지~ 그만큼 주왕산단풍이 유명하다는 거겠지요. 일종의 보증수표랄까^^ 들어가기 전에 많은 인파에 놀랐네요~ 예전에 8월 말쯤 왔을 때에는 정말 한산했었던 모습과 상당히 대조적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주왕산에 갔을 때가 11월 1일이었는데요. 벌써 열흘이나 지났네요. 갔을 때에 산속에는 이미 단풍이 든 곳도 있었고, 산 아래쪽에는 좀 덜 든 곳도 있었고. 좀 들쑥날쑥한 느낌이었어요. 주왕산단풍절정시기는 언제일까요? 아마도 지난주? 아닌 아직 지나지 않았을 수도? 올해는 그래도 단풍소식이 늦은편이니 이번주 안에만 가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기온이 낮은 산 속은 이미 다 졌을수도 있습니다~ 주왕산단풍절정시기 놓치지 말고 다녀오세요^^
이제 사진으로 담아온 주왕산 풍경을 함께 보겠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대전사까지 왔습니다. 대전사 앞에서 다시 또 입장권을 사야해요. 음.. 등산하러 온건데 말이죠?^^ 입구를 지나면 절 뒤로 주왕산 장군봉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왕산단풍 여행 기념 인증샷을 찍고 계셨네요^^ 저기 대전사 앞마당 은행나무 보이시죠? 11월 1일에 거의 다 물든 모습으로 약간의 푸릇함이 남아있던 상태였습니다.
대전사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릅니다. 가벼운 복장으로 찾는 분들도 많았어요. 핵심코스만 둘러보신다면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길이 워낙 잘 되어 있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거든요.
가는 길에 본 아들바위입니다. 돌 위에 소원빌면서 올린 작은 돌들이 엄청 많았네요. 요즘이야 딸아들 구별 없는 시대지만요~ 예전 유교사상이 지배적이었을 때에는 많은 여자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엄청 필사적이었죠. 아들 못 낳으면 쫓겨나기도 하고요; 문화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산길을 따라 쭉쭉 걸어갑니다. 주왕산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한적한 산골짜기가 북적이는 시기가 바로 요맘때겠죠? 많이들 걸어가시니 흙먼지가 조금 날렸어요.
중간에 가면서 본 풍경입니다. 단풍이 물들고 있었어요.
지금쯤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을수도 있겠네요.
계곡 옆으로 이미 낙엽이 제법 쌓여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 부모님과 함께 갔었는데, 그리 긴 산행은 못하고 짧게 가볍게 걸었습니다.
[이번에 걸은 코스 약 3시간-쉬엄쉬엄 걸었음-]
주차장-대전사-주왕암-주왕굴-용추폭포-절구폭포-다시 돌아오기
날씨가 좋은편이었는데 미세먼지가 심해서 마스크를 쓰기도 했습니다. 주왕산의 산세는 참 신기하더라구요. 저희 식구는 주로 강원도 쪽만 다녀서 그쪽 산세는 눈에 익숙한데, 주왕산은 다른 느낌이라 진짜 여행을 온 기분이었어요. 특히 부모님이 주왕산에 처음 오셨는데 좋아하시더군요.
보세요~ 11월 1일 기준으로 반반이죠? 주왕산단풍 아마 지금쯤이면 다 물들었을 거예요.
주왕암에 도착했습니다. 계곡길은 사람이 많아서 이쪽으로 들어왔는데 비교적 한적하더라구요. 올라가는 길도 조용하고요. 주왕암은 예전에 왔을 때에도 왔었던 곳이예요.
조용한 산사에 오면 항상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왕암은 작은 절인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왕굴로 갈 수 있어요. 여기는 산신각이라고도 하는데 주왕산 산신을 모시는 곳인가봐요. 험한 바위 사이에 철 계단을 놓아 사람들이 오갈 수 있게 해 놓았어요.
바로 앞의 굴이 주왕굴이랍니다. 여름에는 위에서 물이 폭포처럼 떨어졌던 것 같은데 지금은 가을이라서 바위를 따라 물이 스며드는 정도였어요. 고요한 주왕굴에서 잠시 소원을 빌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정말 깊은 산골이네요. 저희처럼 주왕산단풍을 보러 온 관광객들이 조금씩 찾아오더라구요.
주왕암에서 내려와 용추폭포로 가는 길에 전망대가 있어 잠시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주왕산은 바위산인가봐요. 이렇게 눈에 보이는 산의 겉에 암석이 드러나있네요. 선이 굵직굵직한 느낌이죠^^
그리고 화산활동으로 생긴 주상절리를 주왕산에서도 볼 수 있었답니다.
바위에 나타난 절리의 모습이 보이시죠? 주상절리하면 제주도만 떠올렸는데 주왕산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주왕산은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네요.
탐방로가 잘 되어 있어서 걷기 참 좋았네요.
다시 걸어서~ 계곡 옆 길로 나오니 시루봉이 보입니다. 이 곳에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물 자판기도 있더라구요! 물을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여기서 구매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시루봉 설명~ 시루 모양 같기도 하지만 사람의 옆모습 같이 보이기도 하는 바위입니다. 이 바위에 얽힌 전설도 있네요.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용추폭포와 절구폭포에 갈 수 있습니다. 아마 주왕산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사진 속 풍경이 이곳 아닐까 싶어요.
옆 계곡을 끼고 보행도로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기암괴석 사이로 물이 흐르는 모습이 신기해요.
용추폭포가 아래고 위로 올라가면 절구폭포가 있습니다.
기암괴석이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주왕산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이 멋지죠.
여기가 절구폭포였을거예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사진보다 눈에 담아오는 것이 백배는 더 낫겠죠?
계곡주변의 단풍이 꽤 많이 물들어 있던 모습이었습니다. 절구폭포까지 갔다가 좀 더 가려다가 시간을 보니 식사때가 너무 지날 것 같아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한 여행이라 무리하지 않았어요.
다시 돌아온 대전사 앞마당~
식사 때라 그런지 주차장으로 가면서 양옆의 식당들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나는데 군침이 돌더라구요. 특히 부침개 냄새가 그렇게 구수할 줄이야~~ 저희는 점찍어 놓은 식당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 좀 참았답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사과도 많이 팔고 있떠라구요. 사과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
주차장으로 가면서 본 사과나무~ 사과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열렸네요.
주왕산단풍을 보시려면 이번 주가 마지노선 아닐까 싶습니다. 주왕산단풍절정시기는 지난 주 아니였을까요? 제가 블로그에 올린 사진은 11월 1일 기준 풍경이니 참고하시구요. 이번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주왕산단풍 구경 한 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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