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초겨울에 찾은 영주 부석사 ③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과 조사당 부석사에서 무량수전과 석등을 보고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부석사는 그 자리에 서 있었던 시간만큼이나 가지고 있는 보물이 참 많거든요. 부석사 무량수전을 기준으로 오른편 언덕배기를 올려다 보면 작은 전각이 보입니다. 이 전각에는 부석사 창건설화에 나오는 '선묘낭자'를 모신 '선묘각'이죠. 그리고 그 옆으로 큼직한 석탑 한 기가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난 오솔길로 계속 올라가면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을 모신 응진전과 사시사철 푸른잎이 난다는 선비화가 있는 고려시대 건물인 조사당을 볼 수 있습니다. ▲ 선묘각 의상대사를 사모했었고, 의상대사가 이 곳에 절을 지으려 할 때 방해하는 무리를 용으로 변하여 나쁜 무리를 물..
[국내여행] 초겨울에 찾은 영주 부석사 ② 국보 무량수전과 석등 부석사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보가 두 개나 있습니다. 하나는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무량수전'입니다. 무량수전은 고려 중기의 건축물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지요. 경복궁 등의 조선시대 유적지에서 보던 것과 살짝 다른 모양이 바로 그 이유이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석등입니다. 무량수전 바로 앞, 그러니까 안양루 아래 계단으로 올라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이 석등은 9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석등입니다. 국보 제 17호로 지정되어 있지요. 석등 위에는 묵은 이끼가 앉아 있지만, 석등의 사방에 새겨진 연꽃무늬와 보살상은 비교적 선명하게 보입니다. 천년의 시간을 질러 지금 우리 눈 앞에 보이는 ..
[국내여행] 초겨울에 찾은 영주 부석사 ① 지난 6월 영주 팸투어에서 잠깐 둘러보고 서둘러 나와 아쉬움이 가득했던 그 곳. 영주 부석사를 11월 말에 다녀왔습니다. 11월에 방영된 1박 2일 수학여행 특집에 영주 부석사가 나온 것 보셨나요? 단풍이 화려한 가을에 촬영을 했는지 화면이 예뻐서 한참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1박 2일에 나온 영주 부석사를 보고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겠다 싶어 서울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부석사가 자리한 영주는 서울에서 버스로 두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계획만 잘 짜면 당일치기 여행을 무리없이 할 수 있답니다. 영주 당일여행 코스 추천 보러가기 쓸쓸하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도는 초겨울의 부석사.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부석사 안..
[국내여행] 수국피는 초여름에 찾은 부석사 영주 팸투어의 일정도 마지막에 다다랐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부석사였습니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으로 우리에게 정말 익숙한 사찰이죠. 이렇게 익히 들어왔고 유명한 사찰이지만, 어째서인지 저는 이제껏 살면서 한 번도 방문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첫 방문하였던 부석사의 풍경은 신비롭고 경이로웠습니다. 비탈진 산자락에 지어진 부석사에서 바라보는 아늑한 소백산맥의 곡선은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소중한 문화재 그리고 전설과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공간이 있는 부석사. 아직 가보지 못하셨다고요? 그렇다면 꼭 한 번 다녀가보세요. 저는 팸투어에서 다소 아쉬운 일정으로 다녀갔기 때문에, 단풍이 무르익는 가을이 오면 홀로 조용히 왔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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