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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중 시장여행] 타이중 제2시장: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려면 시장으로 가라!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저는 현지인의 틈바구니에 끼어서 외국인 티를 내지 않으며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물론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티가 좀 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대만은 같은 동양권이기 때문에 생김새에서 차이가 나지 않아서 티날 일이 별로 없죠.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시장에는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볼 수 있거든요.

어느 토요일 아침 방문했던 타이중의 아침 시장에는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 만큼 외식문화가 발달했다는 건데요, 작은 가게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고

가게의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간이 탁자에는 여러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더운날씨에도 맛난 음식을 즐기고 있었죠.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적 차이도 관찰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력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

 



걸어가는데 타이중시 제2시장이라는 한자가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허름해보이는 건물 안에 어떻게 시장이 있는건지?
궁금증에 못이겨 가보기로 합니다.



길을 건너서 걸어가는 중.
이렇게 타이완의 어느 도시에 가든지 볼 수 있는 아케이드 형 도보거리인데요,
이렇게 만든 이유는 열대성 스콜이 잦아서 비를 피해 걸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런 형식으로
건물을 지었다고 합니다.



들어선 시장의 입구!
앞쪽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타이완은 포장음식 문화가 발달해 있는데요,
우리나라 같이 프랜차이즈 업체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점포들이 그들만의 메뉴와 비법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맛있는 곳은 유명세를 타고 방송에 소개되기도 하고,
한 자리에서 몇십년 동안 운영되기도 합니다. ^^
이런 문화는 조금 부러운데요?



이른 아침 시간은 지나서 그런지 약간은 한산한 모습이네요.



포장되어 있는 음식들~~
처음보는 음식도 많고 신기하고 볼거리가 가득하네요.



우리나라 시장같이 옷가게도 있구요 ^^



시장 중심부인 듯한 곳에 왔어요.
사당이 있네요.
아마도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 아닐까 싶어요.
관우는 재물의 신으로 상인들이 소중히 모신다고 합니다 ^^



채소를 파는 작은 노점들이 모여있는 곳들~



신기하게 생긴 사과가 있어서 담아보았어요.
약간 짱구 같이 생긴 사과랄까요? ㅋㅋ



좁은 길을 따라 걷다보니,



정육점(?)과 각종 반찬가게들이 나옵니다.
고기를 저렇게 걸어놓고 즉석에서 잘라주는 문화도 우리나라와 굉장히 다르네요.



각종 맛있는 반찬을 팔고 있었던 가게!

특히 소세지가 맛있어 보였답니다.

타이완 소세지 유명하죠~ ^^



무슨 음식인지 궁금했던 것!
찹쌀 죽같은 것에 고명이 올려져 있었는데요,
먹어볼 껄 후회가 되네요 ^^

대만에 방문한다면
서민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래시장도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
복작복작 그들만의 매력이 가득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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