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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스승이란


겹벚꽃


진정한 스승이란 어떠한 존재일까?

문득 이러한 의문이 들었다.

학교, 직장에서는 '멘토-멘티'라는 말을 남발한다.

멘토는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이다.

멘티는 그 멘토에게 가르침을 받는 제자를 뜻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 멘토라는 말을 남발할 정도로 

너와 내가 그리고 우리가 진정한 스승이 될 자격이 있는가 의문을 가져야 한다.


학교에서는 단순히 대학을 잘 간 선배들 그들을 부러워 하는 존재가 그들을 멘토라 부르고

직장에서는 단순히 그 직장에 먼저 들어왔다는 이유로 적응을 도와주는 존재로 멘토라 부른다.

하지만 그들이 원해서 멘토가 된 것일까?

또한 멘티가 그들을 멘토로 선택을 한 것일까?

따져묻는다면, 멘티가 스스로 멘토를 찾아서 선택해야 맞는 수순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사회적으로 멘토를 할 만한 사람을 찾아 멘티에게 억지로 연결시킨다.

멘티가 자발적으로 찾는 것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 짝지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생기기 전에, 그 존재를 서로 강요당하게 된다면

그 누가 멘토와 멘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따라서 우리사회는 멘토나 멘티라는 단어를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다.

또한, 멘토 즉 스승이라는 존재는 아무나 될 수 없다.

물론 호칭으로서 존재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정한 스승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의 양이 많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

다른 이의 인생에 횃불이 되어줄 수 있고, 캄캄한 밤바다를 항해할 때 이정표가 되어주는 북극성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진리를 담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그 누군가의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승은 아무나 될 수 없지만,

나 또한 그 누구의 스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자신이 그 자격을 갖추었는지 의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스승, 멘토 이런 말을 누군가에게 붙이기 전에

신중히 해야 한다.


때로는 자격이 없는 자들이 이런 호칭을 가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그리고 멘토를 억지로 선택하지 말자.

자신의 멘토는 멘티인 나 스스로가 찾아나서야 하는 것이 맞는 수순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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