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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중 여행] 중화루 야시장의 40년 맛집! 40년 노점 계란 굴부침
타이중 중화루 야시장 소개 포스팅에 이어~
중화로 야시장의 굴부침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어디가 맛집인지 몰라도 현지인들이 바글바글 한 곳만 찾으면 된다는 상식, 아시죠?
맞는 것 같습니다.
이 곳도 따로 정보는 없었지만,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곳이었어요.
안에 들어가서 알았지만 현지 방송에서도 많이 다녀간 곳이더라구요 ^^
비슷한 메뉴를 파는 옆집과도 현저히 비교가 되어 누가봐도 맛집인 걸 알 수 있었죠.
대만 음식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중국과 같은 문화권이지만, 그들만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곳.
대륙의 여러 지역 출신 사람들과 현지 원주민들의 문화가 만나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대만입니다.
음식문화 역시, 중국 대륙과는 다른 점도 많답니다.
(물론 중국 대륙도 지역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지만요!)
특히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에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많고, 맛도 좋답니다.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만 음식인 굴부침을 소개하고~
이 곳에서 먹었던 음식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다시 먹고 싶네요.
전 항상 타이완 여행을 다녀오면 살쪄서 온답니다 --;;
중화로 야시장을 걷다보면
주황색 간판의 40年老店 雞蛋蚵仔煎(지단커즈지엔) 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바로 이곳이에요.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벽에 글씨가 보이네요.
"請先買單" (칭씨엔마이딴)
먼저 계산을 해 달라는 뜻이에요.
선불이네요 ^^
자리에 앉으면 자리마다 메뉴판과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여기서 먹고 싶은 메뉴를 수량대로 선택 후 아줌마한테 가져가서 돈을 지불하면
주문이 완료랍니다!
고민고민하며 메뉴를 정하는 중 ^-^
메뉴가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됐죠.
앞쪽이 주방이에요.
오픈 키친 ㅋㅋ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조리해서 음식이 나옵니다.
제일 먼저 나온 蚵仔煎(커즈지엔 or 오아지엔)
커즈지엔이라는 말은 중국어로 읽은 거고, 오아지엔은 대만 현지 방언 비슷? 한 거에요.
전 항상 오아지엔이라고 해요 ㅋㅋ 발음이 쉬워서 ^^
이건 두 번째 방문했을 때 다시 먹은 오아지엔!
대만식 굴부침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타피오카 전분과 계란, 채소, 굴로 부쳐낸 부침개에
위에는 달짝지근한 매콤한 소스를 얹어주지요.
음, 개인적으로 타이베이 사림야시장 보다 훨씬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 같아요.
굴도 많이 들어있고, 뭔가 더 실한 느낌~
맛도 더 좋아요. 타이중이 괜히 먹거리의 도시가 아니었군요!
이번엔 蝦仁煎(씨아런지엔)
蝦仁(씨아런)은 중국어로 새우를 뜻합니다.
煎(지엔)은 전을 부치다라는 느낌과 비슷한 단어구요.
이 음식은 오아지엔에 굴 대신 새우를 넣은 느낌이에요.
새우도 통통하고 아주 맛났어요!
그리고 사이드로 시켜본 음식들 +ㅁ+
더운 날씨에도 불구, 뜨끈한 탕과 함께 식사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많았는데요,
저도 따라서! 시켜봤어요.
위 사진은 貢丸湯(꽁완탕)이에요.
고기로 만든 완자를 국물과 함께 먹는 음식!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香菜(씨앙차이- 고수)를 팍팍 뿌려줘서
국물은 얼마 못 먹었네요.
이번엔 고기 볶음면!
두반장에 볶은 듯 했어요.
면이 굵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
두 번째 방문 했을 때 한치탕을 시켜보았어요.
花枝湯(화지탕)
花枝(화지)는 한치로 알고 있는데, 작은 오징어 같은 거에요.
화지를 넣어 만든 탕이죠~
안에 생각 편 같은 것이 있어서 깔끔한 맛이 났는데...
역시나 씨앙차이의 스멜 때문에 많이 못 먹었답니다.
이런 작은 한치들이 조각조각으로 들어있어요.
두 번째 방문했을 때에는
볶음면을 먹어 봤으니, 볶음밥을 먹어보자!
라고 해서 시켰던 양고기 볶음밥
양고기! 생각보다 비리지 않아요.
우리나라에서 볶음밥 먹으려면 요즘 최소 4500원은 하죠?
여기서는 우리나라 돈으로 3200원이면 충분합니다 :-)
넘넘 맛있었던 40년 노점 계란 굴부침!!
타이중의 중화루 야시장에서 반드시 방문해 보아야 할 맛집이네요.
여기서 맛본 굴부침은 가히 환상적!
타이베이 야시장 음식보다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곳이에요.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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