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타이베이 여행] 타이베이行 티웨이항공(송산공항 이용)

[대만여행/타이베이 여행] 타이베이行 티웨이항공(송산공항 이용) with 프롤로그

 

2014년의 대만여행!

저는 매해 꼭 한번씩은 대만을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대만은 저에게 익숙한 느낌과 편안한 느낌이 들어 여행하기가 편리하고 즐겁습니다.

이번까지 더하면 대만을 총 5번이나 방문한 여행이었습니다.

첫번째는 대학교 4학년 때 워크캠프 겸 여행으로, 두번째는 엄마와 동생과, 세번째는 남편과, 네번째는 동생과.

 

그리고 이번에는 엄마와 동생 이렇게 셋이 방문했습니다 ^^

동생과 저는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중국어를 쓰는 대만은 의사소통이 잘 되면서도

중국 대륙보다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어서 자꾸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대만은 타이베이가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그 밖에도 지방 소도시들도 매력이 있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타이베이 외에도 다른 소도시들을 방문할 계획이에요.

작년 여름에는 동생과 타이중을 다녀왔었는데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었죠.

이번여행은 지난 2011년에 타이베이를 방문했지만 타이베이 외곽을 주로 방문했던 엄마께

타이베이의 매력을 다시 알려드리고자 계획한 여행이었습니다.

 

# 김포-송산 구간을 잇는 저가항공사 티웨이 항공

  이번에 이용했던 티웨이 항공은 김포공항과 타이베이 송산공항 구간을 잇고 있었습니다.

  타이베이 송산공항은 우리나라 김포공항과 비슷하게 타이베이 시내와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공항입니다.

  이번에 송산공항을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요, 시내까지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서 타이베이 관광시

  이동시간이 상당히 절약되었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할 경우 시내까지 넉넉잡고 1시간을 잡아야 했는데

  송산공항에서 시내까지는 5~15분 정도면 이동가능하니 비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김포공항은 한 때 국제선 운영이 중지되었다가 하나 둘씩 생겼고

최근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로 많은 노선들이 생겨났습니다.

김포공항은 인천공항만큼 면세점이 으리으리하지는 않지만

복잡하지 않고 한적해서 수속이 간단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티웨이 항공의 기내식(김포->송산 구간)입니다.

 

LLC(Low Cost Carrier: 저가항공사) 개념이 생겨났던 유럽의 저가항공사들은 기내식은 주지 않습니다.

모두 돈을 내고 사먹어야 합니다.(심지어 물까지도!)

우리나라에도 저가항공사들이 생겨나긴 했지만, 국민 정서상(?)  기내식을 100% 유료화 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대신 맥주 등 주류들은 유료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럽의 LLC와는 조금 다른 아시아형의 LLC라 불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럽은 짐도 개당으로 따로 돈을 받고, 넓은 좌석 등등 옵션이 세분화 되어 요금이 따로 붙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티웨이 항공같은 우리나라의 LLC들은 티켓 기본가격자체가 좀 있기 때문에

수하물 추가 등 옵션이 세분화 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송산->김포 구간의 기내식(?) 입니다.

올때 처럼 간단한 식사를 기대했지만 스낵으로 대체되더군요.

그래도 고급인 테라칩스가 제공되었습니다.

 

# 타이베이 숙소: 행천궁 건너편 타이베이 나비하우스

  이번 여행에서 신경을 쓴 부분이 숙소였습니다. (엄마가 잠자리에 예민하신 편이었거든요.)

  처음 몇번인가 대만에 왔을 때에는 타이베이 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었습니다.

  알고 보니 타이베이 역 근처의 건물들은 노후화가 많이 되어 깔끔한 숙소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어쩐지..)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타이베이 나비하우스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깔끔한 숙소였습니다.

  행천궁 건너편의 오피스텔 한층의 반쪽을 모두 쓰는 깔끔한 호텔식 민박이었습니다.

  위치도 좋아서 교통도 편리하고, 근처가 깔끔한 시가지라 다니기에도 쾌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래 거주하셨던 사장님이 여행에 필요한 정보, 예약 등까지 도와주시니

  타이베이를 처음 찾은 여행객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숙소의 청결도와 시설도 가격대비 좋았던 것으로 추천할만합니다.

 

숙소 앞에서 바라본 행천궁의 모습입니다.

행천궁은 밤 10시까지 개방되어 숙소에서 쉬다가 잠깐 나와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숙소 복도의 모습~

보안장치도 철저히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 사진을 못찍었군요. 네이버 카페 나비하우스로 검색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타이베이 송산공항

  마지막날 조금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던 송산공항입니다.

  시내에 자리한 공항이었지만, 꽤 규모가 넓직하고 깔끔한 공항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대륙, 일본 등지로 가는 항공편이 다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2층 출국장 입구 직전에는 스타벅스와 춘수당이 있어서 남은 대만돈으로 요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국 직전의 면세 구역에도 면세점과 기념품점 및 서점 등이 있어서 구경하기에도 좋았네요.

 

송산공항 내부의 모습입니다.

 

2층 입국심사대 입구쪽~

 

스타벅스와 춘수당이 보입니다.

춘수당은 좌석이 별로 없어서 앉아 먹기는 힘들고

테이크 아웃해서 근처의 의자에 앉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이번 타이베이 여행의 대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포스팅 예정!)

 -. 1일: 숙소-단수이-사림야시장

 -. 2일: 고궁박물관-숙소근처(행천궁, 야시장)

 -. 3일: 디화지에(인형극박물관)-까르푸(디화지에 근처)

 -. 4일: 출국

 

BY 엘리스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