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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베이 여행] 행천궁 근처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송강훠궈(松江自助火鍋城)


대만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맛집 탐험이죠!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숙소 근처에 음식점이 은근히 많았다는 거에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행천궁은 그저 스쳐만 가는 여행지였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행천궁 근처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 일대를 자세히 살펴보았던 것 같습니다.

행천궁 바로 건너편에는 현지인들에게 입소문 난 오래된 훠궈 맛집이 있습니다.

대만 여행을 가기 전에 대만 구글에서 검색한 곳이었는데요, 역시나 숙소 사장님도 이 곳을 알려주시더라구요~ ^^


대개 대만 여행을 가게 되면 체인점 형태의 부페식 훠궈집을 한번쯤은 가게 되는데요,

이 곳은 부페식은 아니고 재료가 일정량씩 접시에 담겨 냉장고에 있고 직접 가져다 먹은 후에

나중에 접시별 가격을 합산해서 지불하는 곳이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처음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재료 몇 접시를 가져다 주면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그 재료들을 한꺼번에 볶아서 향을 낸 후 육수를 부어 훠궈를 세팅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육수가 맑은 국물이라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았어요.

처음에 세팅된 후 육수는 셀프로 보충할 수 있고, 재료도 먹을 만큼 가져와서 데쳐서 먹으면 된답니다 :)

밥이나 면은 따로 시키면 가져다 줍니다 ^^ 계란은 자리에 세팅되어 있는데요, 먹으면 계산시 카운팅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 행천궁 송강훠궈(松江自助火鍋城) 찾아가기

  : 행천궁역 4번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넌 후

    행천궁 방향인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찾아갈 수 있습니다 ^^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송강훠궈집을 소개해 볼께요.

밤에 사진을 다시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사실 처음 도착한 날 약하게(?) 먹고 또 가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가지를 못했거든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ㅜㅜ.. 더 먹었어야 하는 거였는데!!

송강훠궈는 새벽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니 행천궁 근처에 숙소가 있으시다면 밤에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식사 시간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줄서서 기다리기도 해요.


길을 걷다 보면 앤틱한 느낌의 송강훠궈가 보입니다.

自助는 '직접 가져오다'라는 뜻이 있어요. 한마디로 셀프(?) 서비스이죠~

재료를 직접 가져다 먹는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이런 모습이에요~

방문했던 시간이 식사시간이 지난 때였기 때문에 한산한 편이었어요.

저기 왼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저희가 들어올때부터 앉아 있더니 나갈때 까지 계속 있었답니다 ㅋㅋ

이야기하면서 계속 가져다 먹고 그런 편안한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


자리를 잡고 고기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재료를 가지고 오라고 하더군요.

일단 재료 냉장고로 가서 뭐가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재료별로 가격대가 상이합니다.

먼저 고기와 함께 볶을 채소류를 가져오기로 합니다.

다양한 채소 외에도 어묵, 해산물 등이 냉장고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ㅁ+


냉장고에는 문도 있어서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관리 되고 있었어요~!!

특히 조개는 살아있는 싱싱한 상태였답니다~

조개가 움직여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처음에 볶을 재료를 가져다 주면 아줌마가 고기와 함께 센불에서 볶은 후 훠궈를 세팅해줍니다.

그 이후에 또 먹고 싶은 재료는 가져다가 끓는 냄비에 넣어서 드시면 되는 거에요~!


자리에서 담아본 재료 냉장고쪽의 모습~

두개의 냉장고 사이에 자유롭게 만드는 소스 코너가 있어요 ^^

처음에 외국인인 거 알고 쭈뼜거렸던 아줌마들이 중국어 할줄 안다니까 막 이것저것 챙겨주셨어요 ㅎㅎ


국물 내는 장면!

먼저 채소를 볶아 향을 낸 후 고기를 넣고 센 불에서 볶아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육수를 넣고 센불로!!

익으면 불을 줄이고 맛나게 먹으면 된답니다 :)


마라훠궈만 먹던 저희에게 새로운 훠궈의 세계가 +ㅁ+

테이블에 놓인 조개 접시 보이시죠?

저 조개 살아 있었어요~ 싱싱해서 끓이니 조개살이 잘 떨어지더라구요.

조개를 넣으니 국물이 정말 시원했어요.


먹음직스러운 송강훠궈의 맑은 훠궈 ^^

이 맑은 훠궈는 엄마도 잘 드시더라구요~ 국물도 짜지 않고 좋았어요.

소스가 따로 있기 때문에 육수에 간을 세게 하지 않은 듯!


익으면 조금씩 그릇에 담아 호호불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답니다 :)

저 접시에 담은 네모난 건 두부인 줄 알고 가져왔는데 어묵이었어요~

대만은 어묵이 정말 맛나요 :-)


이렇게 첫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온 송강훠궈!

또 가고 싶었는데 역시나 배고플 틈 없었던 여행에서

또 가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ㅜㅜ

다음을 기약해야겠지요.

정말 강추하는 곳입니다.


밤에 본 송강훠궈!

늦은 밤이었지만 여전히 불야성을 이루었답니다~

다음에 가면 타이완 맥주와 함께 먹고 싶어요!!


행천궁 근처의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송강훠궈집!

타이베이 여행에서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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