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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리가 들리는 죽령옛길.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문득 머리 위를 올려다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삼나무가 뻗어있다.
이마에는 가벼운 땀이 맺혀있지만, 마음은 상쾌하다.
20대 초반 철 없었을 적.
그 때는 나 자신이 인생에 대한 모든 일을 계획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지내 본 인생은 결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인생은 마치 앞으로 어떤 길이 이어질지 모르는 산길을 걷는 것과도 같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사인데,
그것을 세상 물정도 모르는 20대 초반에 인생을 계획하고 통제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니.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피식 웃음이 난다.
인생이란 길은 걸어보지 못하면 결코 알 수 없다.
미리 안다라는 것은 욕심이며 망상이다.
그리고 인생을 정확한 계획과 통제를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은 어리석은 것이다.
그저 앞으로 이어지는 길을 느리지만 정확한 발걸음으로 걷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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