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제주도 여행] 산방산 근처 괜찮은 횟집 용림식당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것이죠!

하지만 막상 아무데나 들어가기도 참 그렇구요.

산방산 근처에서 식사를 하실 계획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산방산에서 가까운 사계항 근처에 용림식당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매일 배를 타고 직접 나가 자연산 활어를 잡아 손님상에 올린다고 하네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게스트하우스 집'에서 도보로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이동하기도 좋았습니다.

 

방문당시 외관은 조용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꽉 차 있어서 놀랬답니다.

(단체 손님, 모임 손님 등등)

너무 늦게 가면 단품메뉴는 주문이 안되고 회 코스만 가능하니

미리 전화로 문의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용림식당 064-794-3652]

 

제주도에 먹으러(?) 왔다는 제 친구를 위해 자연산 황돔회를 시켰습니다.

1kg 기준 12만원에 옥돔구이, 고등어조림 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 둘이서 먹기에는 조금 버거웠어요.

3~4명이 같이 먹으면 딱 알맞을 정도?

회도 양이 많았는데 사이드 음식도 상당히 많이 나왔답니다.

회를 안 좋아하는 일행이 있다면 같이 가기에도 굿!!

(제가 회를 안 좋아하는 일행이었거든요.)

 

그리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사장님이 계속 설명도 해주셔서 좋았어요. :-)

 

용림식당의 모습!

조금 늦게 가서 마지막 손님이 되었어요.

제주도는 확실히 마감시간이 빠른 듯 합니다. ^^

 

식사메뉴가 있긴 하지만

저녁 때에는 회메뉴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전화로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용림식당 064-794-3652]

 

자리를 잡고 황돔회를 주문합니다.

주문하면 간단한 죽과 반찬이 초스피드로 세팅됩니다.

애주가인 제 친구는 바로 한라산 소주를 한병 시켰죠.

 

생선 껍질을 얼려서 만든 반찬인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

 

그리고 이어서 나온 각종 해산물류!

싱싱한 전복회와 멍게, 생굴, 뿔소라, 돌문어, 새우가 나왔어요.

나오면 먹는 방법과 당일 직접 채취하신 거라고 설명까지 해주셨습니다.

전 원래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싱싱해서 그런지 입에 잘 맞았어요.

용림식당에 온 덕분에 제주에서 나는 싱싱한 해물을 종류별로 맛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하이라이트~ 황돔 회!

회가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전 황돔은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전혀 비리지 않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있었습니다.

미식가인 제 친구는 양식보다 훨씬 맛있다며 ㅎㅎ

소주와 함께 흡입을 ^^ (그리고 소주를 추가로 한 병 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옥돔구이와 고등어 조림~

회도 양이 많은데 이 두 음식도 나와서 깜짝 놀랬답니다.

2명이서 먹기엔 좀 많았어요.

회는 남겨서 포장했고, 이건 밥과 함께 뚝딱 해치웠지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맑은 탕!

회를 뜨고 남은 생선 뼈를 고아서 만든 탕입니다.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을 오랫동안 끓이면 마치 사골 국물처럼

뽀얀 색이 우러난다고 해요.

그리고 그 맛도 고소하고 깔끔!!

한 대접 나왔는데 절반 밖에 못 먹어서 너무 아까웠답니다.

 

산방산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고 계신다면,

용림식당을 추천드려요.

특히나 메뉴를 회로 정하셨다면,

이곳에서 드시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가장 싼 활어회가 12만원선 부터 시작하니

4인이서 식사를 하신다면 인당 3만원 부터 예산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BY 엘리스 블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