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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여기서 꿈이란 나의 직업을 말한다.
사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
아니, 찾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남들이 가는 길, 남들이 가는 보폭만큼 쫓아가기에만 바빴던 것 같다.
이게 비단 나만의 문제일까?
아마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의 고민이 되버린 것 같다.
삶을 몇가지로만 단순화하고, 단순화된 삶을 마치 모두 다 따르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인간이 되어버린다는 식의
사회적 인식에도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사람이 제각각이듯, 그 사람들의 삶 또한 제각각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삶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 꿈을 좇아 소신껏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정상'이라고 쉽게 단정지어 버린다.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나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온 걸까.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 꿈꿨던 단 하나의 직업이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지리 과목.. 학교 지리경시대회에서도 입상하고. 너무 좋아하고 재밌게 공부하였던 과목
그래서 지리교사를 꿈꿨었다.
하지만 취직이 불확실한 전공이라는 이야기에 엄마의 입김으로 저지.
그리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수능점수에 최대한 맞춰 진학한 내 전공.. 진심으로 갈아엎고 싶은 전공..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막심이다. 그 때 어떻게해서든 밀고 나갔어야 하는건데.
줏대없는 나도 문제가 있었겠지.
첫 직장까지 나온 지금 내가 깨달은 바는 자기가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지 않은 일은 일천금을 줘도 하기 싫다는 것.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내 줏대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고, 밀고 나가야겠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인생의 의미를 더 이상 찾을 수 없겠구나 라는 것.
이 평범한 진리를 좀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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