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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남과 자신을 비교한다.
학창시절에는 성적으로, 직장인이 된 후에는 연봉으로..
수치화된 잣대와 기준으로 끊임없이 남과 저울질을 한다.
하지만 그 기준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 했다고 돈을 잘 벌까?
돈을 잘 번다고 해서 행복할까?
주변의 친구들과 내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 보아도 이런 수치적인 잣대와 행복과의 상관관계는 현저히 낮아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꾸 이렇게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은 왜일까?
학창시절에는 오로지 좋은 성적에만 목매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오로지 높은 연봉과 출세에만 목맨다.
이 모든것이 자본주의사회라는 보이지 않는 굴레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이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에 얽매여 제대로 사고하는 능력조차 잃어버리게 된 것은 아닐런지.
어쩌면 남과 자신을 비교하게끔 유도하는 것도 자본주의의 음모일지 모른다.
비교를 유도하여 더 미친듯이 일을 하게 하려는.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원천인 '자본'을 불리기 위해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여유없이
오직 소비의 쾌락을 추구하며 돈을 위해 몸을 불사른다.
왜 일을 하는지 모르면서 일시적인 소비의 쾌락으로 자위를 하는.
그렇다면 비교로 얻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이 상대보다 열등하다고 느끼면 자격지심, 열등감을 느낄 것이고
자신이 상대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면 자부심, 자만감 등이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정신적 소모의 한 형태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남과 비교하므로서 쏟게 되는 정신적 에너지, 비교 후의 허무감.
단지 남보다 우월하다고 느껴지는 우쭐함 때문에 끊임없이 비교의 저울질을 할 것인가.
사람의 성격이 제각각이듯, 인생도 제각각이라는 것을 인정하자.
나는 나이고, 타인은 타인이다.
그가 내가 될 수 없듯이, 나 또한 그가 될 수 없다.
나의 인생 또한 그러하다.
내 인생은 누군가와 비교를 통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내 손으로 일구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남과의 비교 따위는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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