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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공항에서 가까운 전복돌솥밥 맛집, "그 옛맛"

 

 

 얼마 전 다녀온 제주도 이야기입니다. 여름이 본격 시작된 요즘이지만 제주도는 날씨가 참 시원하더군요. 지난 주 일요일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못 먹은 점심을 먹기 위해 제주 공항 근처에 위치한 "그 옛맛"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사실 다른 곳을 찾았었는데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해서 발걸음을 돌리다가 찾은 집이었어요.

  

 전복 돌솥밥으로 유명한 제주 식당인 '대우정'이라는 곳 아마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옛맛" 사장님이 예전에 대우정을 운영하셨는데 넘기고 잠시 서울에서 식당을 하셨다가, 다시 제주도로 내려와서 이 곳을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식당 내부에는 예전 대우정을 운영하실 때 찾았던 연예인들의 사인이 벽면 가득 빼곡히 붙어 있었어요. 식사시간을 조금 넘어서 애매한 시간에 찾았는데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기분좋게 할 수 있었답니다. 제주도 도착 후 첫 식사였는데 참 잘 먹고 여행을 시작했지요.

 

 혹시 제주공항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그 옛맛"을 추천해요. 전복 돌솥밥 말고도 해물 뚝배기, 옥돔 구이 등 제주도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거든요.

 

▲ 제주 공항 근처 맛집 "그 옛맛"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가기 전! 식사 때가 지나긴 했지만 꾸준히 손님들이 들어오더군요.

앞 도로를 따라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도 손쉬웠네요.

 

▲ 벽면에 붙어 있는 사인들

 

예전 대우정으로 운영하셨을 때 방문한 유명인들의 사인을 벽에 붙여 놓으셨더군요.

음식을 기다리며 구경을 했습니다. ㅎㅎ

 

▲ "그 옛맛"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일행들은 모두 전복돌솥밥을 시켰어요.

해물 뚝배기가 만원 정도면 제주도에서 가격이 괜찮은 편 같아요.

 

▲ "그 옛맛" 메뉴판

 

옥돔구이나 제주 고등어 구이도 있어서 생선 좋아하시는 분들도 한 번씩 시켜봄직합니다.

 

▲ "그 옛맛" 밑반찬

 

먼저 나오는 밑반찬들~

모두 깔끔하고 맛났어요. 문어 조림과 오징어젓갈이 참 맛나더라구요.

 

▲ "그 옛맛" 밑반찬

 

특히 저 문어조림이 대박이었다죠 ㅎㅎ

백년초로 색을 낸 것 같은데, 쫄깃하면서도 달콤 짭짤~

넘 맛있었어요.

 

▲ "그 옛맛" 전복돌솥밥

 

드디어 나온 전복돌솥밥!

전복이 아주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모락모락 김이 오른 돌솥에서 고소한 냄새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었죠!!

 

▲ "그 옛맛" 전복돌솥밥

 

돌솥밥을 먼저 내 온 후 그 다음에는 마가린을 한 수저씩 떠서 얹어주셨어요.

그리고 먹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도 해 주시고,

직접 양념장까지 넣어서 손수 골고루 비벼주시기까지 했답니다.

 

▲ "그 옛맛" 전복돌솥밥

 

먼저 마가린을 가장자리로 삥 둘러서 녹여줍니다.

 

▲ "그 옛맛" 전복돌솥밥

 

마가린이 녹으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

그리고 양념장을 적당히 얹은 후, 슥삭슥삭 비벼줘요.

 

▲ "그 옛맛" 전복돌솥밥

 

잘 비빈 전복돌솥밥의 비쥬얼!

참 먹음직스럽죠? ㅎㅎ

 

▲ "그 옛맛" 전복돌솥밥

 

쫄깃한 전복살과 전복내장이 잘 스며든 밥을 함께 떠 먹으면

고소한 마가린 향과 전복향이 입안에서 은은히 퍼집니다.

전복돌솥밥, 정말 별미에요.

 

▲ "그 옛맛" 전복돌솥밥

 

밥을 다 먹고 나면 숭늉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습니다 :)

고소하고 살짝 달큰한 맛이 났던 누룽지!!

 

제주 도착 후 처음 맛본 제주음식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 뒤에도 계속 생각났답니다.

혹시 다음에도 제주도를 갈 기회가 생기면 도착하자마자 이 곳으로 달려가려구요.

공항에서도 가깝고, 친절하고 기분좋게 맛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제주도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생각이 나네요.

 

Information

 

옛맛

 

제주 제주시 서사로24길 12

064-758-5532

 

저녁 7시~7시 반 마지막 주문

조금 일찍 닫는 편이니

늦게 갈땐 전화로 확인하세요.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0~15분 정도 소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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