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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여행]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마린월드호텔

 

 

 

 아직도 봄에 다녀온 나가사키 여행의 포스팅이 끝나질 않네요 ^^ 사진이 많다보니 시간도 걸리고~ 장소장소마다의 정보를 담아서 따로 포스팅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포스팅 횟수도 많아지는 듯 싶어요! 그래도 나가사키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리를 하는 것이 제가 포스팅을 남기는 이유 중의 하나이므로~ 꼼꼼히 그리고 천천히 포스팅을 완성해 나가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난 나가사키 여행에서 머물렀던 '나가사키 마린월드 호텔'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해요. 사실 호텔 예약 전에 이 호텔에 대한 정보가 없어 주저했었어요. 하지만 벚꽃이 피는 봄철 나가사키는 숙소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생각할 틈도 없이 속전속결로 예약했던 곳이었답니다. 혹시나 벚꽃철에 나가사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숙소를 미리 선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항공권은 의외로 많이 있더라구요.)

 

  나가사키 마린월드 호텔은 차이나 타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공항에서 찾아가는 방법은 나가사키 역까지 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나가사키신치(長崎新地)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었구요. 위치가 번화가인 차이나타운과 쇼핑아케이드로 유명한 하마노마치와 간코도리와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인근에 큰 슈퍼마켓도 자리하고 있고, 관광객들에게는 여러모로 편리한 위치인 듯 싶어요.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인데 그 전에 도착했다면, 짐 보관을 해줍니다.

 

 객실은 깨끗하고 심플한 느낌으로 특별할 건 없었는데, 예약을 트리플로 했더니 2인 침대방에 간이침대를 하나 넣어줬더라구요. 원래 트윈 베드룸이었던 것 같은데 간이침대를 넣으니 방이 좁은 느낌이었네요. 그렇다고 이코노미 호텔처럼 아주 답답한 느낌은 아니었지만요. 그래도 그럭저럭 지낼만했어요. 좋았던 점은 방에서 보이는 바깥 창문의 뷰가 괜찮았다는 점이에요. 호텔 정면이 아니라 뒷쪽을 바라보고 배치된 방이었는데, 호텔 뒷편으로 펼쳐지는 언덕에 자리한 주택들의 느낌이 너무 좋았구요, 밤에는 야경도 멋져서 창가에 앉아 하염없이 바라보았네요. 그리고 호텔 뒷쪽에 작은 신사와 골목이 있는데 산책해도 재미나더라구요.(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할게요.)

 

 그리고 조식은 다른 분들이 남긴 후기처럼 그냥 그저 그랬어요. 기본 제공되는 조식이라 그런지 딱 심플 그 이상이하도 아닌~~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게 좋겠구요. 그래도 아침에 가볍게 먹을만은 하니 참고해주세요 ^^

 

▲ 나가사키 마린월드호텔

 

밤에 차이나타운쪽에서 담아본 마린월드호텔의 야경입니다.

제법 규모가 큰 호텔이죠? 눈에 띄니 찾기도 쉬워요.

 

▲ 마린월드 호텔 객실

 

좀 지저분하지만 감안해서 봐주세요 ㅎㅎ

체크인 직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정신줄을 놓다보니~ㅋ

트리플룸으로 예약하면 이렇답니다.

원래 배치된 두 개의 침대 외에 오른쪽에 작은 간이침대가 보이죠?

 

▲ 마린월드 호텔 객실

 

침대는 제법 푹신했고~ 침구도 깨끗했습니다.

 

▲ 마린월드 호텔 객실

 

간이침대의 자리~ 제가 이 곳에서 잤지요.

워낙 잠자리가 까다롭지 않다보니 ^^

간이침대이지만 그래도 제법 푹신하고 안락했어요.

 

▲ 마린월드 호텔 뷰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호텔 뒷쪽으로 펼쳐지는 풍경이에요!

호텔 뒷쪽에 작은 신사 하나가 있고 옆에 공원 같은 곳이 있었는데

여기에 벚꽃이 많이 펴 있더라구요. 오래된 나무도 있었구요.

동네 주민들이 여기에 나와서 산책도 하고, 아이들이 나와서 놀기도 하고 그런 곳이더라구요.

 

▲ 마린월드 호텔 뷰

 

그리고 감탄했던 야경이에요!

나즈막한 산을 따라 주택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데,

집집에서 나오는 불빛들이 야경이 되더라구요.

나가사키스러운 분위기라고 표현해야할까요?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뭔가 소박하면서도 특유의 느낌이 있는 야경?

이렇게 매일 밤 방안에서 나가사키의 야경을 감상했답니다.

 

+ TIP: 마린월드호텔 대욕장

 

 마린월드호텔에는 대욕장이 있어요. 사실 대욕장이라고 이야기하기엔 민망한 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요. 호텔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체크인 시 따로 이야기해주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 작은 규모이지만 그래도 일본에 왔다는 느낌 한 번 내고 싶다면 방문해보세요. 대욕장은 저녁시간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으나 아침에 산책갔다오는 길에 잠시 들러보니 물이 텅텅비어있더군요.)

 

▲ 대욕장이 자리한 층

 

엘리베이터를 누를 때 해당층수 옆에 '대욕장'이라는 한자로 기재되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대욕장 여탕

 

여탕 입구의 모습!

들어가자마자 벽쪽에 신발장이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탈의실이 나옵니다.

 

▲ 대욕장 안내문

 

일본어로 적혀있는 안내문 ^^

일본어는 모르지만 한자로 읽으면 대충 유추할 수 있죠.

청소를 하루 3회 하는데 시간은 저녁 7시, 8시, 10시 부터 15분간 한다고 해요.

그 시간대를 피해서 가시면 되겠죠?!

 

▲ 대욕장 탈의실

 

탈의실의 모습이랍니다.

옷 보관함과 간단한 세면을 할 수 있는 세면대가 있네요.

일본답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 대욕장 (방문했을 때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핸폰사진으로 담았답니다.)

 

소지품 보관함은 오픈형이기 때문에 귀중품은 가져가지 마시구요.

내부에 들어가면 샤워기 3대와 자그마한 탕이 있어요.

안에는 히노끼나무로 시공을 했는지 향긋한 나무내음이 나구요.

탕은 작지만 물이 따끈해서 여독을 풀기에는 그만!!

안에는 사우나실도 있던데 작동하진 않았구요.

마린월드호텔에 묵는다면 한번쯤은 들러볼만 할 것 같네요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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