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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여행] 리리수과점(莉莉水果店), 가볍게 망고 한 접시 먹기 좋은 곳

 

 타이난에는 우리의 시각에서 보면 조금 독특한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과일을 손질해서 접시로 나오는 과일 전문점이 있다는 거에요. 생과일 외에도 빙수 등 디저트류를 함께 팔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죠. 손질된 과일을 테이블에 앉아서 한 접시 먹고 나오는 모습. 이 모습은 타이난에서는 이상하지 않은 장면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죠. 과일값이 비싸기도 하고, 과일 자체를 디저트로 먹기보다는 가공해서 먹는 문화가 일반적이라서 그렇지 않을까요?

 

 타이난 공자묘 근처를 걷다가 '리리수과점(莉莉水果店)'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수과(水果)는 중국어로 수이궈라고 읽는데 이 단어는 과일을 의미합니다. 과일을 파는 곳인가 싶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사람들이 앉아서 과일이나 빙수 등을 먹고 있습니다. 포장도 가능하지만 앉아서 먹고 가기로 결정하고 주문을 했죠. 사실 가을의 초입이긴 했지만 당시엔 꽤 더웠기에, 망고를 실컷 먹고오려고 했는데 은근 파는 곳이 흔치 않더군요. 결국 이 리리수과점에서 망고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답니다. ㅎㅎ

 

▲ 리리수과점

 

2층의 건물로 이뤄진 리리수과점.

2층에는 과일박물관이 있다고 적혀있었지만 개방하고 있지 않아 올라가 보진 못했습니다.

 

▲ 리리수과점

 

주문하는 곳 옆에 신선한 각종 과일이 쌓여 있었네요.

뒷쪽의 쇼케이스에는 손질된 과일류가 차곡차곡 담겨 있었구요.

 

▲ 리리수과점

 

큼직한 파파야와 잘 익은 애플망고가 눈에 띄네요.

주문지를 살펴볼까요?

 

▲ 리리수과점 주문지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네요 +ㅁ+

망고는 한 접시에 100NT!

망고 외에 수박, 파파야, 메론 등도 보이네요.

그리고 상당히 많은 종류의 과일주스와 빙수도 있었습니다~~

망고우유빙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 벽면의 하야시 백화점 관련 기사

 

벽면에는 타이난의 새로운 핫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야시 백화점의 역사와

최근에 나온 기사같은 것이 붙여 있었습니다.

하야시 백화점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진짜 흥미로운 장소였답니다.

 

▲ 리리수과점

 

뒷편으로 각종 과일을 모티브로 한 나무 조각 같은 것들이 붙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구경했네요.

 

▲ 수박주스와 망고 한 접시

 

주문한 수박주스와 망고가 나왔습니다 ^^

망고를 먹으러 오긴 했지만 수박주스도 먹고 싶어서 함께 시켜보았죠.

수박주스는 한잔에 35NT! 진짜 저렴 ^^

수박도 많이 들어가서 달콤하고 시원했네요.

인위적인 단맛이 없는 순수한 과일주스를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 망고

 

잘 익은 향긋한 망고가 먹기 좋게 썰려 나옵니다.

사실 망고를 직접 사서 잘라먹으면 좋긴 하지만, 여행 중에는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죠.

망고 옆에 특이하게 소금이 조금 같이 나와요.

음식 그 자체의 맛을 잘 느끼려면 약간의 소금과 함께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 같이 나온 것일까요?

망고는 여름이 제철이라죠. 제철을 맞이한 망고의 맛은 정말 꿀맛!

 

타이난에서 과일을 즐기는 방법!

水果店이라는 곳을 발견하면 주저없이 들어가보세요~

각종 과일을 맛볼 수 있답니다.

참, 따로 이야기하면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구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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