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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여행] 주구영고거(朱玖瑩故居), 오래된 기숙사 건물이 서예 전시공간으로

 

 안평수옥의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다시 힘을 충전한 뒤,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안평수옥의 뒷편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쭉 걸으면 '주구영고거(朱玖瑩故居)'라는 건물로 이어집니다. '주구영'이라는 분은 본래 중국 후난성 장사시 출생으로, 대만으로 건너와 17년간 '염무총국국장(鹽務總局局長)'을 맡았다고 합니다. 대만의 소금 개발을 지휘하는 한편 염전 근로자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고 하네요. 또한 서예에 뛰어나 외부에 알려져 존경을 받아 당대 서예가로서도 인정을 받았던 분이라고 합니다. 아주 훌륭한 분이네요 ^^

 

 '주구영고거 '로 명명된 이 건물은 원래 소금회사 기숙사였다고 합니다. 근래에 들어 단장되어 일반에 개방되고 있죠. 2층으로 된 건물의 1층에는 '주구영'이라는 분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고, 다양한 붓을 체험하는 공간과 탁본을 체험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그 분의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 밖에서 담아본 주구영고거의 모습

 

안평수옥 입구로 걸어가는 도중 담아본 주구영고거의 모습입니다.

저 문은 출구전용으로 둘러보려면 무조건 안평수옥을 통해서 입장해야해요.

지나가면서 무슨 건물일까 궁금해했는데~ 의외로 볼만한 곳이었어요.

 

▲ 주구영고거

 

이 건물이 예전에는 소금회사의 기숙사로 쓰였다고 합니다.

 

▲ 주구영고거 1층

 

건물은 아담한 편이었는데, 작은 기념품 가게에 직원 한 분이 상주하고 있었어요.

기념품 가게에서는 붓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 붓 체험관

 

평평한 돌을 놓고 붓으로 불을 찍어 글씨를 쓰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주구영'의 생애를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 벽면에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only 중국어 ^^;; 영어도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 글씨 연습공간

 

당대 유명한 서예가를 기리는 곳인만큼,

'붓'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먹물대신 붓에 물을 찍어 돌에 글씨를 써보는 체험! 정말 재밌더군요 ^^

돌도 특수한지 글씨가 금방 말라요~ 신기신기 ^^

 

▲ 획 연습 교본

 

중간에는 획 긋는 연습 안내지도 놓여있었답니다.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지라 관심있게 봤죠 ^^

 

▲ 붓 체험하기

 

꽤 넓은 공간에 다양한 붓이 놓여 있어서 이것저것 써보았습니다.

위에 있는 수조에서 물을 찍어 붓고르기를 한다음에 돌 위에 쓰면 OK!

 

▲ 붓 체험

 

돌에 쓰면 이런 느낌!

이 곳에서 한참을 서 있었네요 ^^;;

 

▲ 벽면의 서각

 

큼직한 서각작품도 벽면에 걸려 있었답니다.

서예하시는 분들이 타이난에 여행을 온다면 둘러보시기 좋은 공간이에요 ^^

 

▲ 탁본체험

 

사진 속의 저 분이 '주구영'이란 분이신가 봐요.

이 곳에서는 탁본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 탁본체험대

 

탁본을 하기 위해서는 안내직원에게 이야기를 하고 돈을 내고 탁본종이를 사야합니다.

이 때 잉크가 포함된 탁본 키트를 빌릴 수 있어요.

 

▲ 탁본체험대

 

직원분이 설명이 필요하냐고 해서 알려달라고 해서 한 번 시연을 본 뒤에,

그 다음에는 셀프로 해 보았습니다.

 

▲ 탁본체험

 

탁본이 완성된 모습!

타이난 여행 기념으로 간직하기에도 좋겠죠?!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 주구영고거 2층

 

1층에서 각종 체험을 한 뒤에 2층이 궁금해 올라와 보았습니다.

여기는 전시공간!!

'주구영'의 서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주구영고거 2층

 

멋있어서 한참을 보고 있었던 작품~

서예에 관심있으시면 꼭 2층을 둘러보세요.

 

▲ 주구영 고거 2층

 

멋진 작품들이 가득하답니다.

 

▲ 주구영 고거2층

 

▲ 덕기양행

 

주구영고거를 둘러본 뒤 다음은 바로 옆의 덕기양행으로 향합니다.

이 사진은 밖에서 담아본 덕기양행의 전경~

 

▲ 덕기양행

 

흰색 바탕에 민트색 포인트가 인상적이죠?

 

▲ 덕기양행

 

아쉽게도 덕기양행 내부가 폐쇄되어 있어 들어가보지 못했네요.

 

▲ 덕기양행

 

덕기양행 내부는 둘러볼 수 없었지만,

주구영고거를 알차게 관람해서 아쉬움이 덜했네요.

 

타이난여행 중 안핑지역을 방문하셨다면

안평수옥과 주구영고거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요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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