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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버리는 사람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는 오래된 빌라가 모여있는 곳이다.
줄곧 아파트에 살다가 결혼 후 이곳에 산지 약 1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이 동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그리 머지 않아서 였다.
아무래도 개인주의화가 심화되다 보니
옆집, 윗집, 아랫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자기 집 안에만 깨끗하면 그만이라는 주의 때문인가..?
본인들이 사는 빌라 입구 앞에 조차
쓰레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스윽 버리는 사람들의 태도에 매우 놀랐다.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이뤘고
선진국 대열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수준은 한참 멀었다.
특히 중국 여행을 하고 온 사람들이 이야기 하길
'중국은 정말 더러워.. 의식수준이 바닥이야..'
이러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다.
누군가 쓰레기를 바닥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버린다.
그 쓰레기는 땅바닥에서 한참 굴러다닌다.
환경미화원이 치우거나
아니면 그곳이 환경미화원의 담당구역이 아니면
계속 바닥에 머물러 있거나
운이 좋으면 동네에서 의식있는 사람이 주워 버린다.
나만, 내 집만 깨끗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가?
내 집이 아니라고 그냥 다니는 길이라고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된다면
당신의 의식수준은 후진국 수준이다.
나만, 내주변만 괜찮으면 된다는 식의 마인드라면 곤란하다.
당신의 겉모습만 멀쩡하면 뭘하나?
당신이 하는 행동은 후진국 시민 수준인데. (그 이하일수도.)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환경미화다 뭐다해서
쓰레기를 주우러 학교 주변을 돌곤했는데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나는
쓰레기를 길바닥에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교육수준까지 의심하게 된다.
쓰레기를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들이여.
당신들은 자신들의 양심을 길바닥에 훌렁훌렁 버리고 다니고 있다.
의식있는 시민으로서 행동하고 싶다면
쓰레기부터 제대로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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