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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다는 것

 

 

보통 사람들은 남들과 다른(성격이든 외모든 어떠한 방면에서든지) 사람을 보게되면

이상한 시선으로 보거나,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치부하며 그 사람을 제대로 보길 거부한다.

 

내가 즐겨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인데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보다 보니 대부분의 고민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남들과 다른 나 자신'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고 소심해진다는 것이다.

나도 그들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이

나 자신 역시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몇번인가 느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여자라고 하면,

외모에 관심이 많아 화장품, 옷, 가방 등에 관심이 많고

으레 여자들이 모이면 그런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우곤 한다.

어디 화장품이 얼마고 좋다느니..

옷이 어떻고 가방이 어떻고..

 

하지만 옛날부터 나는 그런 화제들에 다소 낯설었다.

이런 화제들에 관심도 별로 없었고.

어느날 부터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꼭 여자라고 저런 화제에 민감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까?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

저마다의 개성이 있고 색깔이 있다.

집단주의에 빠져 너는 다르니까 이상한거야.. 이런식의 시선은 잘못된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르다고 그 사람을 깔보거나 비웃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태도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다름'을 기본적으로 거부하는 사회같다.

단적인 예를 든다면,

옷도 그렇고 헤어스타일도 무언가 유행한다면 거리에서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것이 마치 자연스러운 것인마냥. 때로는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이 우스웠던 적은 없나?

 

만약 우리사회에서,

조금이라도 튀는 행동을 하거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집단에서 따돌리거나 상대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남들과 비슷해지려고 노력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건 너무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창의성 지수가 바닥인 것은 비슷비슷한 것만을 원하는 분위기로 기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 것(고 김대중 대통령님 제외..)만 봐도 알수 있지 않을까?

 

이제 다름을 인정하자.

당신과 당신의 친한친구들이 어떤 사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더라도

그 누군가에게는 그것들이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니까.

그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접하고

많은 것들과 친숙해 지는 것이 당신이 더 현명해지는 길이니까.

 

그리고 남들과 다르다고 고통받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나를 포함한)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축복이다.

그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나 자신의 개성에 따라 이 세상을 살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

그로 인해 의기소침하거나 자신감을 잃을 이유따윈 없다.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내버려두면 된다.

그들이 당신을 부러워 할 수 있도록 당당해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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