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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사이

 

 

최근 뉴스에 자식 때문에 빚에 허덕이고 있다는 부모들의 사연이 심심치 않게 소개된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유독 자식에대한 집착, 관심, 기대가 커서

커서도 마치 큰 아이를 대하듯, 부모들이 모든 걸 해 주려는 심리가 작용된 것이라고.

부모와 자식간은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라지만

자식이 커서도 그 뒷바라지를 부모가 해야하는 것일까.

 

물론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이 그 큰 문제점일 것이다.

20대의 취업률은 그다지 진전이 없는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20대들이 그러하듯, 대학을 나와 번듯한 직장을 찾기 직전까지 구직활동이 지속된다.

그 와중에 자식의 뒷바라지(금전적으로 들어가는 부분)는 부모의 몫이 되게 된다.

은퇴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자식의 구직활동을 위한 비용을 부모가 대신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자식의 뒷바라지.

부모의 의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도를 지나친 뒷바라지는 서로에게 짐만 될 뿐이라고 생각한다.

 

자식은 필요이상의 뒷바라지를 받게 되면 자립심이 약해져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부모는 필요이상의 뒷바라지를 해준 댓가로, 자식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될 것이다.

 

이 악순환을 끊으려면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

자식 뒷바라지가 최고라고 했던 시대는 먼 과거의 일이다.

자식도 물론 소중하지만, 부부 두 사람의 인생이 가장 우선운위가 되어야 한다.

자식에게 해 주는 것은 자식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것 위주로 되어야 하고,

무리를 해서 자식에게 올인(투자-경제적이로든 정신적이로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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