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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

간헐적 단식의 효과

엘블 2013. 9. 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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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보건소에서 인바디를 측정 했다.

(보건소에 방문하면 대사증후군 센터 내에서 인바디 측정 후 간단한 상담을 해 준다.)

당시 측정했을 때 나는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비슷했고,

근육량은 2~3키로 정도 늘리고, 체지방은 6키로 정도를 빼야 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8월 마지막 주 부터 지금까지 간헐적 단식을 진행해왔다.

내가 실행한 방법은

 

 

아침 굶기

점심 운동 (12~1시)

2~3시 쯤 간단한 식사 (과일 간 것 + 삶은계란 or 잡곡밥 반공기에 반찬조금)

7시 정상 식사 (반찬은 버섯과 두부를 많이 활용)

8시 이후 금식

 

 

이렇게 계속 반복하고, 주말에는 가끔씩 먹고 싶은 치킨같은 것도 조금 먹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뻥튀기 같은 간식을 조금씩 먹기도 ^^;;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에는 그 다음날 공복을 20시간 이상 유지.)

 

사실 운동은 매일 가지 못했고 일주일에 많으면 3~4번 가서 1시간씩 운동을 했다. (요가, 필라테스)

공복시간이 길어서 근육량만 빠지고 체지방만 느는게 아닐까 내심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은 체중계의 몸무게는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요가학원의 인바디 기계로 재측정!

결과는 놀라웠다.

3주 간의 실천 치고는 매우 놀라운..

 

근육량은 1키로가 늘었고, 체지방은 2.5키로가 줄었다.

닭가슴살만 먹은 것도 아니고 근육보충제를 먹은 것도 아닌데 근육량이 늘었다.

운동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평소대로 먹으면서 운동만 한다고 근육이 빨리 늘지 않는다.

특히 근육이 안 붙는 체질이면 근육량 늘리기가 정말 어렵다.

 

간헐적 단식 책에서 안내한 대로

정말 놀라운 결과가 나한테도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공복시간을 길게 유지하는 원리에서 좋다고 느낀점이

위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복시간 유지 후, 음식을 먹을 때 과식한다고 오해하지만

실제로 예전에 3끼를 다 먹던 때보다도 적은 양으로 쉽게 포만감을 느꼈다.

 

그리고 또 느낀점.

몸무게 보다는 체지방과 근육량에 집중해야한다.

사실 지금 내 몸무게는 정상이지만

체지방이 많기 때문에 체지방 기준으로 봤을 때 경도비만이다.

따라서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란 것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도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다면 건강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간헐적단식이 왜 TV에도 소개되고 열풍을 일으켰는지 알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렇게 해야지.

 

내 몸의 최적점을 찍어보고 그대로 꾸준히 유지하는게 현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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