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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아키타여행] 간장 아이스크림이 인상적이었던 안도주조
이제 아키타 여행 보따리를 본격적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
아키타 공항에 입국해서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안도주조"라는 곳인데요,
아키타의 좋은 자연환경에서 자란 농산물을 가공해서 간장, 된장, 쓰게모노 등을 만들어 파는 일종의 반찬가게 같은 곳이었어요.
먹거리와 일본식 조미료에 관심이 있으면 살 것도 많은 곳이었는데!
호텔 셔틀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가 없어서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어요.
안도주조의 간판 먹거리인 간장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먹을만 했구요 ^^
이것 저것 둘러보는데 눈이 즐겁더라구요 :)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친절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이동합니다.
가이드님은 아키타에서만 26년을 사셨다고 합니다 ^^
하지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시던 최강동안의 한 미모 하시던 가이드님 :)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차창밖으로 아키타의 풍경을 눈에 담아봅니다.
한적한 시골 분위기인데요, 아직 완연한 겨울은 아니기에
약간 가을의 느낌은 남아 있었습니다.
아키타 쌀이 재배되는 광활한 논도 보이구요~
한적한 시골집도 보이네요.
우리나라는 콘크리트 건물이 많은데 일본은 목조건물이 많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콘크리트 건물을 짓는 것이 쌀 것 같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는 한번 무너지고 나면 복구가 쉽지 않은 콘크리트 건물보다는
복구도 용이하고 자재도 재활용이 가능한 목조건물을 선호하여 짓는다고 하네요.
이런 점은 가이드님의 설명이 없었다면 몰랐을 거에요. '0'
안도주조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달려와서 아직도 멍~한 상태로 버스에 내려서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음~ 아키타의 공기는 참 깨끗하고 좋았어요. ^^
이제 안도주조 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구경해봅니다.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던 가게 안이에요.
가게 안에서는 아키타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든 각종 조미료와 반찬류 그리고 간식거리들이 판매되고 있었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찐빵도 팔고 있었어요.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지 아예 한국어로 설명도 적혀 있었어요.
아키타의 명물인 하나이지도리(닭의 일종인듯?)를 안도양조의 생간장을 사용해 양념했다고 하네요.
이제와서 보니 무슨 맛인지 궁금하네요. 사서 먹어볼껄 후회가... ;;
구석구석을 둘러봅니다.
관광객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지만, 현지인들의 모습도 만만치 않게 목격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주방 소품 같은 것들도 팔고 있었구요~
사실 더 자세히 천천히 보고 싶었지만 시간의 압박에 사진 찍느라 정신 없었고 ㅋㅋ
역시 아기자기한 일본이구나 싶었어요.
일본어를 몰라서 잘 알 수는 없었지만 대략 한자와 가타카나로 짐작도 해보며 ^^
나베 소스인 것 같더라구요? 국물 내는 조미료 같은 것이었어요.
안도 미소 라고 적혀있네요. ^^
히라나가는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가게 안 쪽의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착!
"원조 쇼유 소후토쿠리무" 원조 간장 소프트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맛보기 전에 가게에서는 무얼 파나 구경합니다.
전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 가게에서는 디저트류를 많이 팔고 있었어요.
위 사진은 간장을 넣은 바훔쿠헨! 간장을 넣었다니 무슨 맛이 날까요? 신기했어요.
이치고 마카롱, 딸기 마카롱인데요
기간한정으로 판매중이라고 써 있네요 ^^
그 밖에도 다양한 과자들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서양식 과자이지만 그들의 고유 식재료를 첨가하여 독특한 느낌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참 인상적이었네요.
간장 아이스크림을 드디어 샀습니다!
1개에 320엔이에요. 가격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만만치 않은데요.
과연 맛은 어땠을까요?
한 입 입에 넣는 순간, 짙은 간장 향이 입 안에 싹 퍼지네요.
불편하기 보다는 아이스크림과 어울리는 향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풍미가 좋았어요.
그리고 우유의 질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스크림이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했네요.
사실 간장향은 처음에 먹을 때에만 느껴지지, 먹을수록 그 향이 무감각해지더라구요 ^^;
간장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안도주조의 유명한 생간장!
선물용으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품질도 물론 좋겠지만, 제 눈을 사로잡는 것은 하나하나의 포장!
패키지를 어쩜 저렇게 향수를 자극하도록 해놓았는지~ ^^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네요.
여기저기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어요!
우리나라 마트와 비슷하게 이곳저곳에 시식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구경하면서 조금씩 먹어 보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간단히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무슨 소스 같은데~
시식해보니 약간 짭짤 구수한 향이 났었어요.
채소나 생선 등에 발라서 먹는 건가봐요!
밥에 올려 먹는 된장 같은 것도 있었구요 ^^
미소다레? 미소로 만든 소스 같은 것도 있었어요.
여기저기 시식하는 곳이 많죠? ^^
시골가게이지만 디스플레이가 참 예쁘죠?
구경하고 있으면 막 사고 싶어지는 곳 ^^;
시식하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동생 ㅋㅋ
표정이 애매해서 모자이크 처리를 ^^
간장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던 안도주조!
작은 간장 같은 것은 선물로도 사기 좋을 것 같았구요,
일본 음식 즐겨 해 먹는 분들은 진짜 천국일 것 같네요 :-)
간장 아이스크림 또 먹고 싶네요.
아키타의 안도주조.
아키타에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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