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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아키타여행] 작은 교토라 불리는 아키타의 무사마을 가쿠노다테


안녕하세요~ ^^ 아키타 프레스로 아키타현 여행을 다녀온 엘리스 블루입니다.

네번째 포스팅에서는 작은 교토라 불리는 아키타의 무사마을 가쿠노다테에 대해 소개할까합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가쿠노다테편은 3개 포스팅으로 나눴답니다.

먼저!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가쿠노다테 거리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풍경 위주로 소개할까해요.

11월의 끝자락에 떠난 여행이라 이미 가을이 끝나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당시에 아직 가쿠노다테에는 가을의 끝자락이 남아 있었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가쿠노다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가쿠노다테는?


가쿠노다테는 일본의 동북지방의 작은 교토로 알려진 사타케키타 가의 성곽주변에 발달한 마을입니다.

유명한 수양벚나무는 2대 요시아키와 결혼한 조정의 산죠니시 가의 딸이 교토에서 가지고 와 심은 것이 뿌리를 내린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지가 길게 늘어선 나무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벚꽃철이 되면 이 조용한 작은 마을이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진다고 해요.

가쿠노다테는 무사들의 마을인데요, 히요케라고 불리우는 방화지대를 경계로 하여 사무라저택과 마을 사람들의 주거를 나눈 것은

그 당시로는 드문 대규모의 도시계획이었다고 합니다.

막부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무사저택 거리를 걸으면 에도시대의 기분을 맛볼 수 있죠 ^^


늦가을의 모습도 아름다운데 벚꽃이 만발한 봄의 모습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이제 가쿠노다테 특유의 분위기를 담아온 사진으로 함께 구경해 볼 차례입니다 :-)


가쿠노다테 초입의 노점에서 만난 미소탄포!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


가바세공 전승관 앞에는 인력거가 전시되고 있었어요.

이 주변에 길게 가지가 늘어선 수양벚꽃 나무들이 많았어요.

벚꽃나무의 잎사귀는 이미 가을비에 씻겨 내려가 가지는 앙상했답니다.


주요 무사저택이 모여있는 거리로 들어왔어요.

아직 가을의 기운이 남아 있어 듬성듬성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보입니다.


검정색 담장과 알록달록한 단풍이 대비를 이루어 더욱 아름다웠던 만추의 가쿠노다테!


인력거의 붉은 좌석이 눈에 띄네요.

비가 오다 안오다 해서 땅이 젖어 있습니다.

정말 가을의 끝자락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


익숙한 한자가 보여서 자세히 봤더니~

가쿠노다테에 들르기 전 간장아이스크림을 맛보았던 안도주조의 분점이 여기에 있네요. ^^


가을비를 맞으며 이곳 저곳 사진을 담아봅니다.


가쿠노다테는 이국적인 풍경도 멋졌지만 공기도 참 좋았어요.


전통적인 건물과 함께 울창한 나무들이 이어졌던 가쿠노다테의 거리.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 나중에 이 곳에서 미소탄포와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고 나왔답니다. :-)

그 이야기는 나중에~


무사 저택 중 대표적인 아오야기 저택~

규모가 가장 큰 곳이었는데요, 여기는 그냥 지나치고~ 이시쿠로 저택을 구경했답니다.

이시쿠로 저택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


참 아름답죠?

차가 간간히 나가서 조금 아쉬웠지만(전면 보행자 도로였다면 좋았을 텐데요.)

그래도 평화롭고 한가한 이국적 분위기가 편안하고 좋았어요.


유독 붉었던 단풍과 검정색 담벼락의 극명한 대비.


아직 단풍은 겨울을 맞이하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

비가 내려도 운치있었던 거리의 모습!


관광객들은 곱게 물든 단풍 아래에서 사진을 담느라 분주합니다.


인력거를 타며 설명을 듣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였구요-


곳곳에는 상점들도 보였는데요, 위의 상점은 생 모로코시라고 하는 팥과자를 판매하고 있는

유서깊은 상점인데요, 일본 천황도 즐겨먹는 간식이라고 해요.

여기도 들렀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


늦가을의 풍경을 즐기며~ 가쿠노다테 5대 무사저택 중 하나인 이시쿠로 저택으로 향합니다.


저는 교토에도 가 보았는데요, 그 이국적이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가쿠노다테는 교토만큼 화려하고 크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전통적인 멋스러움이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시간의 압박으로 약 1시간 남짓밖에 둘러볼 수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답니다.

전통이 잘 보존되고 있고, 수려한 자연풍광이 인상적이었던 작은 교토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았던 곳.

기회가 된다면 벚꽃이 만발한 따뜻한 봄날에 다시 가볍게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무사저택 중 하나인 이시쿠로 저택 관람기를 들려드릴게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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