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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가볼만한 카페] 경주국립박물관 안에 위치한 카페 다연 (경주에 폭설 내리던 날)


2월에 다녀온 경주 여행은 첫째 날을 제외하곤, 계속 눈과 함께 했습니다.

아직도 눈이 많이 녹지 않고, 조금씩 내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원래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 안심하고 갔었는데..

행운인지 불행인지 올 겨울에 못봤던 눈을 실컷 구경하고 왔습니다.


경주국립박물관은 작년 가을에도 방문했던 곳인데요, 당시 본관이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 가니 본관 공사가 완료되어 개방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볼 것이 많더라구요.

더불어~ 눈이 많이 내려서 찾아갔던 경주 국립박물관 한켠의 카페 '다연'

경주 국립박물관의 설경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며 갈 수 있었던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의외로 경주 국립박물관 안에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많은 시간 관람으로 지친 다리를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보물 같은 곳이랍니다!


신라 역사관이 바로 지난 가을 방문했을 때 공사중이었던 본관이었습니다.

11월 12일에 오픈했군요. 정말 볼만했습니다!


박물관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푸른 하늘이 보여서 눈이 멈췄다고 안심을 했었습니다.

보이시죠? 이미 엄청난 양의 눈이 내린 뒤였습니다.


박물관 정원의 석탑 위에도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눈은 불편함을 주지만, 때론 이렇게 멋진 풍경도 선사하네요.


박물관 뜰에 있는 탑의 모습입니다 ^^

다보탑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죠~

설경과 함께 눈부신 풍경을 감상해봅니다.


본관에서 내려다 본 박물관 뒷뜰의 모습입니다.

이 때만 해도 참.. 평화로웠는데 말이죠 ^^


신라 역사관을 구경하고 나오니,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었습니다.


눈이 펑펑~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에는 모르시겠지만

정말 눈이 무섭게 내렸습니다.

걷고 있는데 눈을 제대로 못뜰 정도로 말이에요.


신라 역사관을 관람한 뒤, 직원분에게 물어서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카페까지 뛰어 갔습니다. ^^

카페가 입구와 가까이 있었는데, 한구석에 있어서 잘 눈에 띄이지 않더라구요.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실내에 들어서니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아메리카노와 머핀을 시켰습니다.

점심때이지만, 눈때문에 다른데로 이동할 엄두를 못내서 간식타임을 가지기로 했거든요.

카페 메뉴는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저렴한 편이었습다.

머핀, 쿠키, 유과가 음료와 함께 판매되고 있었구요~


내부는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부에는 잔잔한 가야금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딱 어울리는 카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통 창문이 사방에 설치되어 있어,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눈이 오니 통창문이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는 것 같았습니다.

경치좋은 창가에 자리를 옮겨 앉아습니다.


바깥으로 펼쳐지는 설경~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하며,

잠시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져봅니다.

잔잔한 가야금 음악을 들으며 가져온 책을 읽으며 잠시 생각에 빠져보았습니다.


티타임을 가지고 떠나려고 하는데~

눈이 그치질 않았네요.


눈이 오는 날~

경주 국립박물관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경주 국립박물관에 가면, 들러볼 만한 카페 다연~

지나치지 마시고 잠깐 들러 카페 타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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