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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맛집/냉면집] 인천에서 맛있는 냉면으로 입소문난 "속초 코다리 냉면"


촉촉한 봄비로 탁했던 하늘이 씻겨내려가고,

오랜만에 맑은 봄공기가 가득던 지난 일요일!

제 고향인 인천 송도에 입소문난 냉면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방문해 보았습니다.

냉면은 국민음식이라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음식이죠.

사실 냉면은 과거 조선시대에는 고급 요정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민이 즐기는 부담없는 음식으로 변모했지요.

흔해서인지 "정말 맛있다!"라고 느껴지는 냉면집을 찾기는 사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먹는 냉면은 대개 기대(?)는 하지 않고 그럭저럭 입가심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

냉면은 지역에 따라 양념과 고명을 올리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냉면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면의 식감이 제 스타일이 아니라;)

속초에서 많이 먹는 코다리회를 올린 담백한 양념의 냉면은 입맛에 맞아 맛있게 먹습니다.

면의 식감은 역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촉촉하고 매콤한 코다리회와 함께 먹는 냉면은 훌륭하거든요.


위치는 송도 커넬워크 안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인천 송도는 저희 집과 거리가 먼 편이라 자주 가는 곳은 아닌데요,

어렸을 적에는 이 근처인 연수구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송도 유원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을 많이 온 적은 있었지요 ^^

송도는 개발이 진행된 이래 많은 모습이 새로 생겼어요.


커넬워크는 이국적인 느낌이 감도는

일종의 쇼핑센터와 같은 곳이었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으로 나뉘어

각종 매장들과 음식점,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는 복합쇼핑문화공간이었습니다.

오피스텔도 같이 자리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이더라구요.

따뜻하고 맑은 날씨를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찾아왔어요.


밖에서 본 속초 코다리 냉면 매장의 모습이네요.

여기는 1호점이고, 바로 인근에 2호점이 또 있다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ㅜㅜ

안쪽에 대기표가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잽싸게 번호표를 뽑고 기다립니다.

다행히 회전은 빨리 되는 편이라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전광판에 대기번호가 보여지고 번호 호명까지 되어서 편리한 대기 시스템이에요.

앞쪽에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구요.


짧지만 오랜 기다림 속에 입장한 속초 코다리 냉면!

방문 당시 오픈 2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중 이었습니다.

냉면과 왕갈비탕이 무려 2000원 할인 행사 중이었어요.

그래서 더 방문객들이 많았던 것일지도?!


내부의 모습입니다.

손님들이 꽉찬 모습입니다.


주메뉴는 역시 코다리 냉면!

냉면사리추가는 3,000원인데요, 시키면 고명을 제외하고 면과 소스를 아예 따로 그릇에 담아서 내줍니다.

코다리회도 추가할 수 있어서 좋아요 ^^

3명이서 갔는데 냉면 둘과 냉면사리 추가, 왕만두 그리고 왕갈비탕을 시켰어요.


오늘의 하일라이트 코다리 냉면!

고명인 코다리회도 넉넉히 들어가 있고 양념도 맛있었어요.

면의 익힘도 좋구요 ^^

저 말고 같이갔던 식구들은 냉면 매니아였는데 그 맛을 인정했어요.

면도 직접 뽑는 듯 하더라구요.


먹다 찍은 왕만두의 모습입니다. --;

만두의 맛은 평범했습니다. 담백하고 괜찮았어요.

만두를 찌는게 아니라 삶아져 나와 피가 찢어져 만두를 먹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집에서 만든 손만두를 먹는 담백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갈비탕!

할인행사 중이라 시켜보았는데요, 국물이 시원해서 먹을만 했습니다.

밑반찬이 여러개 나와서 식사하기 좋았어요.

왕갈비도 큼직하니 먹을 것도 많았구요.


계산을 마치고 커넬워크로!

오픈 2주년 기념이라 냉면과 왕갈비탕을 2,000원씩 할인 받고,

재방문시 각 사람별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방문 인원수대로 받았답니다 :)

좋은 맛 만큼이나 오픈 2주년 기념턱도 확실하게 쏠 수 있는

대인배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


냉면이 생각나는 무더운 여름에는

이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엄청 긴 줄을 늘어서서 먹는다니...

생각날 것 같네요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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