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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제주도를 잇던 '세월호'가 전복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하루종일 뉴스에서 흘러나온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 때문에 많이 타고 있었다.

현재 실종상태인 많은 숫자의 승객 중 대부분이 이 고등학생들이다.

친구들과의 즐겁고 설레던 수학여행길이 악몽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날씨도 좋지 않고,

배가 있는 곳이 물살이 상당히 세기로 악명높은 곳이라 수색작업이 녹록치 않은 것 같다.

 

실낱같은 희망이긴 하지만,

배 안에 에어포켓이 많이 남아 많은 학생들과 다른 승객들이 모두 생환하였으면 좋겠다.

티비 화면에 나오는 가족들의 울부짖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안전불감증'이 상당히 심각한 것 같다.

  사고가 나야지 그 때 되서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시늉을 한다.

  언젠가는 일어날 사고였던 것이다.

  더욱 기가막혔던 것은 승객들을 구출하는 것을 우선해야 할 선장과 선원이

  제일 먼저 탈출했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안내방송이라도 해 줬으면 참사를 피하지 않았을까.

 

# 슬픈 사고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무개념 SNS 글이 판을 치고 있다.

   사람의 생사 여부가 달려있는 사건을 놓고 재미삼아 그런 글을 올리는 인간들은

   모두 다 사이버수사대에서 잡아서 감옥에 처넣어야 한다.

   얼굴이 안 보이는 사이버 공간이라도 말은 가려 해야 하는 개념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 내일 나 자신에게도 이런 일이 닥칠 수 있다.

   인명재천이라. 언제 어떤 일로 이 세상을 하직할지 모르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다.

   내가 지금 이 순간 살아 있음을 감사하고, 이왕 사는 거 나에게 안 올수도 있는 머나먼 미래를 보고만 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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