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듣고 있는 강의

요즘 매주 금요일마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박물관대학 프로그램 강의를 듣고 있다.

매해 상하반기에 나눠 진행하는 강좌프로그램으로, 매번 다른 테마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이 강의는 엄마와 동생과 함께 듣는 강의다 ^^

예전에 엄마가 몇번 참여하셨었는데 강의 내용도 좋고 들을만 하다고 추천해주셔서

이번에는 같이 듣게 되었다!!

 

이번 강좌는 인천의 월미도에 대한 테마로 진행되는 강좌이다.

이 강좌는 현재 인천시립박물관에서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월미도 관련 기획전과 연계된 강좌라고 한다.

아직 월미도 기획전을 관람하지는 못했는데

강의가 끝나기 전에는 꼭! 관람해봐야겠다.

 

지난 주 금요일에 첫번째 강의로

월미도에 있었던 행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두번째 시간인 오늘은 월미도에서 제물포에 이르는 해로조사와 인천의 개항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요약된 역사가 아닌 그 이면의 상세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오늘 강의하신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교과서에 나와 있는 역사는 1/3도 채 되지 않으니, 그 나머지를 채우는 것은 본인의 자발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

라고 하셨다. 역사란 관심이 있는 만큼 더 알고 채워가는 학문 같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월미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놀러가는 곳'이었다.

초중고 학창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월미도는 '바이킹 타러 가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하지만 월미도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던 장소였다!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강의를 들으니 월미도가 새롭게 다가왔다.

 

앞으로 남은 강의에서는 또 어떤 내용을 알게될까 기대된다.

인천까지 가는 것이 조금 힘겹긴 하지만 유익한 시간이 되어서 다행이다.

서울시립박물관에도 박물관대학이 있는 것 같은데

다음 모집기간에는 꼭 지원해봐야겠다.

경주 박물관대학도 정말 듣고 싶은데 ㅜ_ㅠ

물리적인 거리가 참 아쉽다;;;

나중에 경주가서 살고 싶을 정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참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