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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겨울의 속초바다와 월정사


날씨가 추워 방안에만 있던 주말,

기분 전환겸으로 무작정 동쪽을 향해 달린 여행.



겨울의 속초바다

춥지만 상쾌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쳐지나갑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동해안

속초의 바닷가에도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래사장에 쌓인 눈을 사각사각 밟아봅니다.



해는 중천이지만 흐린 하늘탓에 그 얼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 바닷가지만, 파도가 잔잔히 밀려오는 바다가 반가운 듯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바닷가를 즐겁게 거닙니다.



바로 앞쪽에 외딴 섬의 등대.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겨울의 바닷가는

춥지만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안녕- 겨울바다.


속초바닷가를 뒤로 하고,

국도를 타고 가며 바깥을 구경하였습니다.

가다가 월정사의 이정표를 발견하고 들어갔어요.



온통 하얀 세상인 월정사 입구

소복히 쌓인 눈에 발자국이 수줍은 듯 찍혀있네요.



월정사 초입의 전나무길

전나무가 많아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찌릅니다.

길은 빙판이라 거북이 걸음으로 ^^



천왕문을 거쳐 월정사로 들어갑니다.








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고려시대 초기의 석탑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탑이 지금까지 남아 월정사를 보듬어 보고 있습니다.


그 주위를 연신 돌며, 염불을 외는 신자들도 보입니다.



고려시대의 석탑과 사진도 찍고.



다시 담아봅니다.

천년의 세월을 거쳐.. 지금까지

그 모습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봄의 월정사에 다시 찾아오기를 다짐하며.


짧은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겨울여행의 여운은 아직도 마음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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