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국내여행] 2014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 축제 현장

 

 

10월 초 가을 축제 소식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 주말 저는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흥겨운 탈춤을 축제로 즐길 수 있는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은 안동하회마을과 안동역 인근 탈춤공원 축제 현장으로 크게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안동 시내 곳곳에서 행사도 진행되고 있으니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좋겠네요.

안동탈춤축제는 이번주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

 

2014 안동국제 탈춤페스티벌 홈페이지

 

축제장 입장은 따로 입장료가 없고요, 탈춤 공연을 보는 곳만 따로 매표를 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세계 각국의 춤과 우리나라 전통 탈춤 공연이 정말 볼만했습니다.

축제장에는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축제의 흥을 더해줍니다.

 

그럼 축제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

 

탈춤공원 남문입니다.

이 곳이 정문인데요, 이곳을 기점으로 방향을 잡으시면 좋답니다.

행사 안내소도 자리하고 있어서 편리합니다.

여기서 지도와 행사 일정표 하나 얻어서 다니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중간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

하회탈도 판매하고 있었고요.

 

하회별신굿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이렇게 꼭두각시 인형으로 제작하여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움직이는데 신기하더라구요 :)

기념품으로 하나 장만해 가도 좋을 듯!

 

축제장의 전경입니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어요.

연휴 기간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겠죠?

탈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있었고, 전통 먹거리를 소개하는 부스도 있었고,

근래에 본 축제 중에서 제일 흥겹고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이곳 저곳에 다채롭게 있었어요.

수레 같은 것을 타는 체험공간이었는데,

앞에 인형이 달려 있어서 인형이 끄는 것 처럼 보였답니다 ㅎㅎ

 

그리고 축제장 한 켠에는 하회별신굿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장승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어요.

이 곳에서 체험비 100원을 내고 소원을 적어서 새끼줄에 매다는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

 

가까이에서 본 장승의 모습!

표정이 아주 익살맞지요 ^^

 

저도 소원 하나 적어서 매달고 왔습니다 ^-^

 

축제장 곳곳은 재미있고 유쾌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 즐거운 추억을 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어린이 들이 좋아하는 비누방울 체험 공간도 곳곳에!!

축제장을 거닐다 보면 어디선가 비누방울이 날라오더라구요. ^^

 

축제장 중간에는 각 자라의 대표 탈에 대해 설명을 해 둔 공간도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축제장을 어슬렁 거리는 거대한 인형이 보이는데요!

요 인형 안에 사람이 있어요. ㅎㅎ

사람이 쓰고 움직이는 거랍니다. 신기하죠?!

아이들한테 장난을 걸면 무서워서 도망가더라구요ㅋㅋ

 

그리고 탈춤 공연을 볼 수 있는 탈춤공연장이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는데요, 앞의 매표소에서 관람을 원하는 시간

해당하는 표를 구매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TIP!

공연 시작 전 30분 부터 입장이 가능한데요!

가능한 미리 입장하시는 것이 좋아요.

공연 임박 전에 입장하시면 앉을 자리가 없어서 불편하거든요.

 

저는 공연을 2타임을 보았습니다.

먼저 본 공연은 양주별산대놀이와 중국 변검 공연이었습니다.

먼저 양주 별산대 놀이 공연의 모습입니다.

첫 입장을 공연 시작 10분 전에 해서 자리가 없어서 서서 봤어요.

(꼭 미리 입장하시길 ^^)

 

흥겨운 풍악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별산대 놀이에는 특이하게 해금과 대금이 노래에 사용되더라구요.

 

양주별산대 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로 경기도 양주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라고 합니다.

제가 느낀 특징은 화려한 색감의 옷과 다채로운 악기 연주였습니다.

전날 하회마을에서 보았던 하회별신굿은 우스꽝스럽고 소박했던 것 같은데,

양주별산대 놀이는 좀 더 격식있었던 느낌이었습니다.

 

양주별산대 놀이가 끝나고 중국 변검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시간은 70%가 우리나라 탈춤이고 30% 정도가 해외 공연단의 시간으로 배분되는 것 같았습니다.

 

중국 변검 공연은 짧막했지만, 강렬했습니다.

가면이 순식간에 바뀌는 모습이 신기했고요,

불을 뿜는 장면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사람들의 환호소리와 박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공연을 이어서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입장해서 잘 보이는 명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동래야류와 대만 진흥사자춤이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동생이 고성오광대 전수를 받으로 두 번 갔었는데,

고성오광대와 이 동래야류가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동래야류에서 나오는 말뚝이의 탈이 정말 크죠.

표정도 험상궂은 듯 하면서도 우스꽝스럽고요.

흥겨운 동래야류는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동래야류 제 3마당에 나오는 영노!

영노는 상상속의 괴물로 양반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양반을 잡아먹으러 나온 영노를 피해 양반이 관객속에 숨는답니다. ㅎㅎ

 

흥겨운 동래야류의 공연이 끝나고, 이어서 대만에서 온 공연단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

힘찬 북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공연!

 

상당히 화려한 캐릭터들의 신나는 춤이 이어집니다 ^^

 

그리고 하이라이트였던 사자춤!

2인 1조로 움직이는 사자는 정말 자연스럽고 힘차게 움직입니다.

관객들 사이를 다니기도 하고,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던 춤이었네요.

 

여러가지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가 가득 준비된 2014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현장!

이번 주 일요일까지 축제가 열리니 연휴기간 동안 방문해 보시면 좋겠죠?

특색있고 재미있었던 축제였습니다.

 

BY 엘리스 블루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