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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15 용대리 황태축제를 엿보다!

  

 

 

 5월 말 다녀왔던 강원도 인제! 차를 타고 가던 중 시원해 보이는 폭포가 눈에 들어와 급 들려보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그 일대가 마침 황태축제 현장이었습니다. 참고로 용대리 황태축제는 5/22~25일간 개최되었답니다. 올해는 종료되었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지요 ^^ 강원도 인제 쪽은 어렸을 때부터 외할아버지의 시골집이 있어서 자주 왔다갔다 했던 곳이라 익숙했지만, 황태축제를 직접 본 건 처음이었네요.

 

 차를 타고 가다 본 큰 폭포는 '매바위'였는데요, 폭포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이었습니다. 겨울이면 이 곳에 빙벽타기 대회 같은 것도 열린다고 하네요. 5월 말이었지만 뜨거운 햇볕과 맑은 날씨로 인해 이른 여름을 느꼈던 날, 시원한 매바위 폭포도 구경하고 바로 앞에 열리고 있었던 황태축제도 구경해 보았습니다.

 

▲ 인제 매바위

 

길 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모두 집중시켰던 매바위 인공폭포!

더운 날이어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 인제 매바위 인공폭포

 

인공폭포 아래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자리하고 있네요.

더위를 식히려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 인제 매바위 인공폭포

 

시원~하죠 ^^

이제 정말 여름이 왔나봅니다.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축제장 입구의 모습을 한 번 찍어보았네요.

황태축제 답게 인근의 황태덕장들이 많은 부스를 차려놓고 시식과 동시에 황태를 팔고 있었답니다.

시식도 후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겨울에 용대리에 오면 눈을 맞으며 건조되는 황태덕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답니다.

명태가 얼렸다 말렸다 하는 과정을 거쳐 노란 빛깔에 구수한 맛이 나는 황태로 변화되는 과정!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황태는 중금속 해독 효과도 뛰어나서 건강에도 좋다고 하지요.

전 황태를 넣어 미역국을 끓이거나 무와 계란물을 넣어 푼 황태국을 자주 해 먹습니다. ^^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황태 뿐만 아니라 표고 버섯 등 질 좋은 현지 농산물을 파는 부스도 있었답니다.

여느 축제장과 비슷하게 군것질 거리를 파는 곳도 곳곳에 있었구요.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황태요리 체험장도 눈에 띄었는데요,

여기서 요리 체험이 열리는 현장을 직접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년에 또 간다면 꼭 스케쥴을 체크하고 방문해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네요.

요즘엔 이렇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대세인 듯!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축제는 총 4일간 진행되었는데, 다른 축제보다는 조금 일정이 짧은 듯 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올해는 5월 25일이 석가탄신일로 연휴였기 때문에 날짜는 참 좋았던 것 같네요.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더위가 가장 심할 무렵인 오후 2시 쯤.

축제 무대에서는 초대가수가 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 분이서 함께 노래를 했는데 어찌나 노래를 잘 하던지 :)

더웠지만 흥이 나는 무대~~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무대 옆에는 황태로 만든 거대한 움집(?) 같은 것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겨울에 눈과 바닷바람을 맞아 건조된 황태가 땡볕을 맞아 더욱 바싹바싹 마르는 듯한 느낌!

이러다 황태 구이(?)가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요!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실해보이는 황태죠?

방망이로 두들겨서 연하게 만든 뒤 살짝 구워서 쭉쭉 찢어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겠네요 :)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무대 바로 앞에는 땡볕으로 인해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처럼 나왔지만

인근 그늘에서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기고 계셨답니다.

좋긴 좋은데 넘 더워서~ 앞으론 무대 앞 객석 위에 그늘막이라도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공연장 맞은편 쪽에 서 있었던 '용대 전망대'.

축제장과는 별개로 원래 이 곳에 저 있는 시설인가 봅니다.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황태축제에 왔으면 황태를 구경해야겠죠?

인근 황태덕장에서 많이들 나오셨어요~

질 좋은 국산황태를 양손에 한보따리씩 사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직접 사진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느낌 ㅎㅎ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구경하던 중 눈길을 사로잡았던 황태강정을 팔고 있었던 부스!

속초에 닭강정 아시죠? 닭대신 황태를 사용해 만든 강정이라고 보심 될 것 같아요.

황태는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식이라 강정으로 만들면 왠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듯 ㅎㅎ

시식이 푸짐해서 몇 점 집어 먹다가 결국 한 박스 사왔답니다 :)

 

▲ 2015 용대리 황태축제 현장

 

강정이라 조금 식어서 살짝 딱딱해졌을 때 먹어야 제맛이에요.

이 황태강정을 만드신 분이 인간극장에도 나왔다고 해요.

인터넷으로도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서 사이트에 들어가보셔도 좋겠네요.

 

길 가다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던 2015 용대리 황태축제!

별 기대 안하고 한 바퀴 둘러보자~ 하고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네요.

특히 국내 덕장에서 직접 말린 질 좋은 황태를 먹어보고 살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았구요.

내년에는 일정체크 잘 해서 또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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