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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가 샤오마이 맛집 도일처! 만두 먹고 가세요~

 

어제 포스팅에 이어 전문대가에서 맛본 샤오마이를 파는 식당, 도일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중국어 발음은 '또우이추' 인데 뭔가 어색하니 그냥 한자 독음으로 '도일처'라고 하겠습니다 ^^

 

이건 제가 만들어 본 영상입니다 ^^ 동영상으로도 보세요~~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은 여행에서 '음식'에 어마나 비중을 두시나요? 다른 나라를 여행 하는 도중 기억을 강렬하게 남기는 것 중 하나가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음식이라면 더더욱 놓칠 수가 없는데요. 앞서 소개한 전문대가 포스팅에서 소개한 건륭황제의 일화가 남아 있는 곳이 바로 도일처랍니다. 다른 지역을 시찰하고 돌아오던 늦은 밤 우연히 들러 음식을 먹고 간판을 하사했다는 곳이죠! 현재는 깔끔하게 정비된 건물 안에 식당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옛 정취를 추측해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만, 이곳에서 파는 음식만은 그 옛날 건륭황제가 먹던 것과 비슷하겠죠? 음식으로 타임머신을 탄다고 상상해보세요 ^-^

 

입구의 모습이에요. 사실 전문대가는 너무나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 인위적인 느낌의 테마파크의 인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건물 양식은 중국 양식이지만.. 너무 깔끔해서 뭔가 위화감이 든다고 할까요? 멀리서 보면 전통적인데 가까이 가보면 너무 시멘트 건물 ㅜㅜ 정비되기 전 치엔먼의 느낌은 어떠했을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아마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이렇게 정비가 시작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살짝 아쉽네요 ^^;;

 

가게에 들어가 자리에 앉습니다. 식사 때도 아닌데 손님이 많은 편이네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띕니다. 가게 내부 역시 현대화 된 모습! 전통이 깊은 음식점이지만 내부는 현대화 ^^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봅니다. 샤오마이(烧麦)의 종류가 다채롭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은근~ 비싸더라구요. 중국 물가에 비하면 꽤나 헉 하는 수준 ^^ 한 판에 45~90 정도? 그런데 생각보단 샤오마이의 크기가 크더라구요. 1인 한 판 정도면 많이 안 먹는 사람 기준으론 배부른 편이었습니다.

 

샤오마이는 얇은 밀가루 피 안에 다양한 재료로 만든 속을 넣고 감싸서 찜통에 쪄먹는 음식이에요. 모양이 참 예쁘네요~ 위의 모양이 꽃같아요^^ 안에 들어가는 속에 따라 다양한 메뉴가 구성되어 있어요. 주로 속의 종류(고기종류, 해산물 등)에 따라 샤오마이의 이름이 정해지더군요.

 

저는 일행과 함께 돼지고기대파, 양고기대파 샤오마이 이렇게 두 판을 시켰습니다. 가격 보이시나요? 두 판 시켰는데 95위엔 입니다.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10위엔 할인을 적용해 주더군요 ^^샤오마이는 약 2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바로 빚어서 찌는 것 같았어요. 2판 시키고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 걱정했지만~ 놉! 샤오마이 사이즈가 엄청 푸짐해요~~

 

손님이 많아서 급히 빚은 듯한 비주얼 ^^ 메뉴판의 예쁜 꽃모양 어디있나요??ㅎㅎ 갓 쪄낸 찜통을 식탁에 놓아줍니다. 생각했던 샤오마이의 크기보다 꽤 커서 놀랐네요. 한 판에 8개 나옵니다.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나름 위에 당근 조각을 올려 표시를 했네요. 이게 양고기 샤오마이.

양고기는 특유의 향 때문에 냄새를 맡아보면 금방 알 수 있어요.

 

이건 돼지고기 샤오마이~

 

지금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점시에 옮겨 담아 먹어보겠습니다 ^^

 

피가 얇은 것이 특징! 한 입 깨물면 톡하면서 육수가 흐릅니다. 테이블에 놓인 만두용 간장을 곁들여 먹으면 더 풍미가 좋습니다. 양고기도 은근 괜찮았어요.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만두랑 비슷한 맛이라 향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돼지고기 샤오마이를 추천드릴게요. 크기과 꽤나 푸짐하니 너무 많이 시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남으면 싸달라고 해도 돼요 ^^)

 

식후에는 역시 단걸 먹어야겠죠. 전문대가의 오유태다장에서 자스민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오유태다장 자스민 아이스크림 강력 추천합니다. 녹차맛과 자스민(모리화) 아이스크림 두 가지 맛을 파는데요. 자스민 맛을 강력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먹어볼 수 없는 맛.. 향긋한 자스민향이 느껴지고, 뒷맛은 차를 마실 때 느껴지는 쌉싸름한 맛이!! 깔끔합니다.

 

틈나는대로 북경 여행 포스팅을 정리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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