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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2학년 편입 후 첫 성적 생활과학부 2학년 1학기

 

2014년에 편입을 해서 수업을 듣다가 중간에 어떤 이유로 포기를 해서 제적생이 됐었다. 그리고 이메일 수신함에 때가 되면 오던 재입학 권유문^^ 그냥 흘려 보다가 올해 다시 도전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그래서 이사로 어수선한 와중에 재입학 신청을 했었고, 등록금을 납부, 수강신청을 해서 1학기 동안 수업도 듣고 과제도 하고 혼자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

 

2009년 대학 졸업 이후 굉장히 오랜만의 공부였기 때문일까~ㅎㅎ(이렇게 적고 보니 까마득한 옛날이다.) 정말 힘들기도 했다. 왜냐하면 나는 방송대 생활과학부에 편입학을 했고 식품영양학과를 목표로 하는데 이게 이과 과목인 거다. 난 경상계열을 나왔기 때문에 아주 생소한 분야다.(식영과를 목표로 하고있기 때문에 3학년 편입이 불가) 특히 인체생리학 이 과목은 듣는데 외계어 같기도 하고;;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배웠었던 것 같은데 그건 너무 옛날이라 ^^; 강의를 듣는데 머리가 띵~~

 

사실 다이어트를 하며 이책 저책 보며 쌓은 얕은 지식을 좀 더 공부해보고 싶어서 재입학을 한거였다. 그리고 계속 공부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그리고 예전엔 너무 쉽게 포기했던 2학년 1학기를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성적이 나왔다. 이번엔 코로나라 출석시험이 없어서 어쩌면 운이 좋았던 걸 수도 있다.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보고서 체질이라 과제 하는 게 유리하다. 아마 시험을 쳤으면 이 점수는 못받았을 수도 있다^^(쿨한 인정)

 

오랜만에 책을 들춰보고 머리를 쓰며 공부를 해보고, 뭔가 목표를 가지고 과제물을 해보고~ 좋은 시간이었다. 2학기 때 휴학할까? 이런 마음도 들었지만, 일단 2학기에도 등록 하기로 했다. 2학기 때에는 전공분리를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식영과를 목표로~)

 

사실 공부에 뜻이 있으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길이 많다. 생활과학부 카페에 들어가보니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시고 자격증까지 취득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 정말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졌다.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그 누구든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기회는 있으니 핑계는 금물이다. 공부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 이를 풀 수 있는 수단은 찾자면 도처에 널려있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이 필요하다.

 

방송대는 원래 과별, 학년별, 학기별로 수강권장과목이 정해져있다. 예전에는 이걸 못바꾸는 줄 알고 패션디자인? 가사노동관리? 이런거 듣다가 좌절하고 포기했었는데ㅎㅎ 다시 알아보니 다른 수업으로 바꿀 수 있더라. 그래서 위 과목을 2학년 1학기로 신청했다.

 

경영학원론, 영양과 건강, 인터넷과 정보사회는 1학년 과목.

생명과 환경, 인체생리학은 2학년 1학기 수강지정과목인데 예전에 포기해서 F로 된 걸 재수강했다.

그리고 푸드마케팅은 3학년 1학기 식영과 전공과목인데 미리 신청해서 들었다.

 

나는 대학전공이 경상계열이라 사실 경영학 과목이나 마케팅 과목은 좀 수월했다.(예전 학부때 다 들었던 과목들이다.) 그리고 교양도 비교적 쉬운 것으로 해서 무사히 넘어갔고~ 인체생리학이랑 영양과 건강이 좀 어려웠다. 아예 접하지 않았던 분야라 책을 봐도 알쏭달쏭;;; 뇌가 뭔가 이쪽 분야로 빨리 전환이 안되는 느낌.. 그래도 계속 이쪽분야를 공부해야 하니 적응해봐야겠다.

 

이제 곧 2학기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과목은 대충 정해놓았는데..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하지만 일단 가보기로 결정했다. 일단 노력하고 이수를 목표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기. 새로운 분야이니 내가 일단 노력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니까. 그리고 인생이 길다. 공부 안하고 시간을 보내기엔. 세상엔 내가 알지 못하는 분야가 많으므로. 항상 공부하고 성장해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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