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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하와이 분갈이 후와 집에서 키우는 식물 근황

 

안녕하세요! 후텁지근한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해가 좀 드는가 싶더니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네요. 오늘은 비가 또 내릴 것 같네요. 요즘 비도 자주 오고 코로나 확진자도 간간히 발생했다는 문자를 받으니 외출이 쉽지 않네요. 저는 또 집순이기도 해서 집에서 이것저것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 중에 홈가드닝도 포함이랍니다. 가드닝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긴 한데요. 저는 분갈이를 직접 하고 있고, 새로운 식물도 가끔 들이기도 한답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화분 한 두개 쯤은 키우고 계시지 않나요? 지난 번에 포스팅으로 러브하와이 분갈이 얘기를 살짝했었는데 검색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러브하와이 분갈이 후 근황과 다른 식물들 근황을 살짝 일상 포스팅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러브하와이는 안방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어요. 참! 러브하와이의 다른 이름은 플루메리아라고 하는데요, 하와이 꽃 아시죠? 그 꽃이 피는 식물이에요. 하와이나 괌 같은 곳에 가면 가로수로 많이 볼 수 있어요. 엄청 크게 자라는 식물이더라구요.

 

저는 2017년 가을쯤 러브하와이를 들였는데요. 벌써 키운지 3년정도 되었네요. 하지만 아직 꽃은 보지 못했답니다ㅠㅠ

 

처음 왔을 때에는 손가락으로 표시한 딱 저정도 크기였어요. 흡사 닭발같은 모습이었달까요ㅎㅎ 줄기부분이 독특하죠? 러브하와이는 다육식물의 일종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지금 사진 속의 모습은 줄기가 통통해진 모습이구요. 물이 부족할 때에는 줄기가 쪼글쪼글해져서 주름이 생겨요. 저는 살짝 쪼글쪼글해질 때 물을 흠뻑 줍니다. 과습에 취약한 식물일 듯 싶어요. 지난 4월에 분갈이 하기 전 모습과 비교해보니 엄청 잎사귀가 풍성해졌네요. 분갈이의 힘!입니다.

 

그리고 줄기 끝에서 잎사귀가 돋아나는데요. 가운데에 새끼 잎사귀가 솟아나는 구조예요. 먼저 돋아난 잎사귀들은 끝쪽으로 밀려나면서 나중에는 하엽이 되구요.

 

막 돋아나려고 할 때 새끼 잎몽우리?가 엄청 귀여워요. 약간 광택도 나구요.

 

조그만 잎몽우리가 점점 커지면서 잎사귀가 펴져요. 끝에 시든 잎사귀는 억지로 뜯지 않고 그대로 두면 됩니다. 근데 간혹 벌레의 습격을 받는 잎사귀가 있는데요. 뒤에 처단 방법(?)이 나오니 참고해보세요 ㅎㅎ

 

이번 봄에 분갈이를 했어요. 일상 카테고리에 분갈이 과정이 있으니 그 글 참고해보세요^^

 

잎사귀를 관찰하고 있는데 뭔가 색이 이상해보이는 잎사귀 발견! 약간 벌레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색도 변해서 잘라주기로 합니다.

 

잎사귀를 자를 때 손으로 뜯지 말고, 원예용 가위로 딱 사진 상의 위치에서 잘라주세요.

 

저정도를 남기고 자르면 서서히 말라서 알아서 똑 떨어진답니다. 러브하와이는 벌레가 좀 꼬이는 식물로 알고 있어서 가끔씩 매의 눈으로 관찰을 해 줄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집에 상시 구비해두는 식물용 살충제를 꺼내서~

 

골고루 적시듯 뿌려줍니다. 집에서 식물키우신다면 이런 범용 식물 살충제 하나쯤은 구비해두시면 좋아요.

 

자른 잎사귀에요. 잎이 시들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벌레도 좀 꼬인 듯 싶네요. 다행히 식물 줄기에는 벌레가 없었어요.

 

뭔가 검은 반점들이 송송 박혀있네요. 가끔 목격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러브하와이 잎사귀를 자르면 단면에 하얀 유액이 흐르는데요! 여기 독성이 있으니 맨손으로 절대 만지지 마세요.

 

러브하와이를 보살피고~~ 다른 식물들도 함 구경할까요?

 

선반 위에서 아래층에서 크고 있는 식물들이에요. 맨 뒤의 장미허브는 예전에 다이소에서 시들어가던 것을 데려온건데 아주 잘 자라네요. 바로 앞의 장미허브는 이사 할 때 꺾여 떨어진 걸 주워서 뿌리내서 옮겨 심은거구요. 외목대로 키워보는게 목표에요. 그리고 연필선인장과 금전수 페페?는 올 봄에 식물 쇼핑할 때 구매한 것이에요. 물방울 페페는 서비스로 받은 거였는데, 너무 작아서 좀 키워 분갈이를 하려고 냅둔건데 많이 자랐네요. 연필선인장과 금전수도 새잎 열심히 올리는 중이네요.

 

그 윗층에서 크고 있는 알로카시아와 로즈마리^^ 알로카시아 잎사귀가 날 나오는데 아래 구근 쪽 한쪽이 뭔가 움푹 들어가버렸네요. 얘도 은근 물 많이 먹는 식물인데.. 한 번 말릴 뻔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뒤에 로즈마리는 선물 받은 거에요. 로즈마리 키우다 몇 번 보냈는데 얘도 건조하게 키워야 한다고는 하지만 은근 물 많이 먹는 식물이구요. 물 때 놓쳐서 말리면 잘 죽더라구요. 은근 까다로워요. 허브종류중에서는 장미허브가 제일 키우기 쉬운 듯해요.

 

그리고 집안으로 들어와서 TV 옆 거실창쪽에서 크고 있는 남천 외 2 식물들이에요. TV 앞에서 크고 있는 건 연필선인장이구요. 봄에 인터넷으로 구매했을 때 2개 뿌리가 한 포트에 있어 분리해서 2개 화분으로 만들었네요.

 

잘 자라고 있는 청차각 선인장이에요.독특하게 둥근 잎사귀가 나는 선인장인데요. 처음 분갈이 했을 때 얼음땡으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모습을 보여주다가, 얼마전 부터 엄청 자라고 있어요. 햇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잎사귀 방향이 바뀜ㅋㅋ 해를 좋아하는 식물인 듯 싶네요.

 

그리고 남천! 남천은 정말 잘 자라고 관리하기 손쉬운 식물인데요. 올 봄 이사오고 꽃망울이 맺히더니 꽃이 폈어요. 2년 전에도 꽃이 폈는데 시든 후 꽃대를 잘라버리니 그 줄기 전체가 죽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꽃이 지고도 꽃대를 그냥 뒀죠. 그랬더니 얼마 전 그 사이에서 새 줄기가 나오는 게 보이네요.

 

엄청 잘 자라는 남천^^ 한 달 전쯤 가지치기를 했는데 금방 무성해지네요.

 

러브하와이를 비롯한 집에서 키우는 식물들 근황을 살펴봤어요.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건 쉽지만 잘 관리하는 건  조금 귀찮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죠. 세심함이 필요한 홈가드닝이랍니다.

 

7월의 마지막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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