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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곰배령 포스팅에 이어 6월 초 속초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속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방문했던 곳이라 익숙한 도시예요. 속초 하면 바다 많이 떠올리시죠? 동해 바다를 떠올리면 항상 청량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저도 속초에 가면 바닷가는 꼭 들렸는데요. 지난봄에 가족들과 영랑호에 잠깐 들렀는데 너무 좋아서 다음에 속초에 가면 영랑호에 꼭 가봐야지 하고 다짐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번 속초 방문에서 영랑호에 들러 절반 정도를 산책해 보았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만약 속초에 산다면 영랑호 근처에 살면서 매일 아침마다 운동하러 오고 싶을 정도로요. 6월 초 들러본 속초 영랑호 산책길을 함께 포스팅으로 둘러봐요.


*영랑호 산책 팁*

주차는 영랑호리조트 쪽에 하면 편해요. 리조트 주차장에서 호수 쪽 입구로 나오면 범바위와 영랑호 쪽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범바위와 영랑호 기준으로 오른편으로 조금 더 가면 호수 윗길(호수를 가로지르는 부표 다리) 입구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영랑호 범바위 표지판

주차를 하고 먼저 범바위와 영랑정 쪽으로 가봅니다. 위 표지판 근처에 속초 사잇길 1길 스탬프함이 있었어요. 속초 사잇길은 속초의 올레길 같은 코스라고 해요.

영랑정

범바위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영랑정부터 가보았습니다. 햇빛이 쨍쨍한 조금 더운 날씨였는데 영랑정 안에 앉아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더라고요. 

영랑정에서 본 풍경

영랑정에서 영랑호가 잘 보입니다. 그늘이 드리워져 강한 햇빛을 피해 쉬었다 가기 좋았어요.

바로 옆에는 범바위가

영랑정 옆으로 범바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범바위 위로 올라갈 수는 있지만 난간이나 안전시설은 없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바위가 미끄럽지는 않아서 괜찮지만 운동화 아닌 신발을 신고 올라가기에는 무리일 듯싶어요.

범바위에서 바라본 영랑정

 

범바위에 올라가 봄

조심조심 범바위에 올라가 보았어요. 호수에 어떻게 이런 큰 바위가 있을까요?

범바위에서 바라본 설악산 쪽 풍경

날씨가 맑아서 저 멀리 설악산 쪽이 아주 잘 보였어요. 산등성이가 시원하게 뻗어있습니다.

영랑정과 범바위 구경을 한 뒤, 영랑 호수 윗길을 통해 영랑호를 가로길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영랑호수윗길 표지판

영랑호를 가로지르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영랑호수윗길 안내표지판입니다. 저는 위 사진에서 범바위-영랑 호수 윗길 원형광장을 거쳐 반시계 방향으로 출발했던 곳으로 한 바퀴 돌아왔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 걸리고 걷기도 좋았어요. 시간만 되면 영랑호를 모두 한 바퀴 돌아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반 정도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영랑호수윗길 입구

날씨가 정말 좋았죠? 영랑호 물도 잔잔하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 보았어요.

영랑호

이렇게 다리가 놓아져 있고, 중간쯤에 원형광장이 있습니다. 광장에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폿이 있어요.

범바위

앞서 올라가 보았던 범바위도 여기서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범바위2

호수 물 색깔과 어우러진 범바위의 풍경입니다.

영랑호 호수윗길

 

영랑호 호수윗길

저 멀리 오른편에 영랑호 리조트가 보이네요. 다음에 여행 오면 가족들과 저곳에 머무르면 좋을 것 같아요.

 

영랑호

영랑호는 바다와 닿아있는 호수라 그런지, 물속을 들여다보니 조그만 해파리나 물고기 같은 생물들이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호수 색도 탁하지 않고 푸르러서 바다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영랑호 풍경

호수 윗길을 거쳐서 반 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여름에는 한낮에는 매우 더울 것 같고요. 이른 아침이나 오후 해 질 녘 즈음부터 영랑호 산책을 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속초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영랑호, 아직 가보지 않으셨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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