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오키나와풍 음식점 카페 나하 망원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12월도 어느덧 중반이 지나고, 2022년도 거의 지나가고 있네요. 해가 더해갈수록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엊그제 시작된 2022년이 벌써 끝자락이라니.. 여러분도 바쁘시겠지만 지나는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요.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건강 관리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지난달 망원동에 갔을 때 방문했었던 카페 나하입니다. 위치는 지도에서 참고하시고요. 망원역에서 망원시장 방향 길로 따라 쭉 걸어오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아기자기한 음식점이 많은 망원동에서 검색하다가 찾게 된 곳인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방문했습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1층이 제가 전에도 몇 번 방문했었던 문구점이 있더라고요. 몇 번 왔었는데 왜 음식점이 있었는지를 몰랐을까요;; 진작 알았다면 와봤을 텐데 말이죠.

 

올라가는 길 아기자기한 포스터

2층으로 올라가는데 벽에 아기자기한 포스터가 붙어 있었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포스터

계속해서 붙어 있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타코 라이스도 보이네요.

 

입구

계단을 올라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11시 반이었는데, 12시가 좀 안돼서 도착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살짝 지나서 대기가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많이 있어서 원하는 자리에 골라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앉아서 주문 후 조금 지나니까 만석이 되더군요. 그나마 평일이라서 조금 여유 있었던 듯하네요.

 

카페나하 내부

일본 카페풍의 따뜻한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던 내부입니다.

 

카페 나하 내부

음악도 은은히 나오고~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분위기만으로도 너무 좋았네요.

 

카페 나하

카운터 안쪽으로 조리하는 주방이 위치하고 있었고, 직원 분들 모두 친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식사를 한 테이블

맘에 드는 이 자리를 골라 앉아서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메뉴판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직접 결제하고 오는 시스템이니 참고하시고요.

 

메뉴판

메뉴가 생각보다 상당히 다양했어요. 오므라이스도 시그니처 메뉴라던데 나중에 방문하면 먹어보고 싶네요. 저희는 오키나와 타코 라이스와 명란 야끼 소바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세팅

주문을 하면 직원분이 이렇게 기본 세팅을 해줍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절임고추

 

주문 후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고 있으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타코라이스 & 명란야키소바

타코 라이스는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밥 위에 덮밥처럼 만든 오키나와 음식이라고 합니다. 너무 궁금해서 시켜보았고요. 야키소바는 메뉴를 보니 급 당겨서 충동적으로 시켜보았어요.

 

오키나와식 타코라이스

제일 아래 밥이 있고 그 위에 소고기가 들어간 토마토소스, 치즈, 양상추 토마토 등이 올려져 있어요. 맛은 타코 맛인데 더 상큼하고 담백한 느낌이었어요. 여름에 먹으면 더 어울릴 법도 하지만 충분히 맛있었어요. 양도 보기보다 넉넉했네요.

 

명란야키 소바

푸짐하게 나온 명란 야끼 소바~ 야끼소바 먹은 지 너무 오래돼서 시켜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와 소시지도 들어있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야끼소바였네요. 특히 소스의 감칠맛이 계속 입맛을 당기는..^^ 글을 적고 있는 지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타코라이스

타코 라이스는 섞어 먹는 게 아니라 이렇게 조금씩 떠먹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상큼하고 깔끔한 타코 맛이었어요. 이것도 또 생각나는 맛이네요.

 

밥을 먹고 있으니 주위에 비어있던 테이블은 어느새 만석! 밥을 다 먹을 때쯤에는 대기까지 생겨있더라고요.

대기하시는 분들을 위해 식사를 마무리하고~ 그다음 목적지인 커피가게 동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커피가게 동경

쌀쌀해지면 꼭 커피가게 동경 아인슈페너가 생각나더라고요. 망원동에 온 김에 꼭 들러줘야죠.

 

핸드드립 아인슈페너

커피가게 동경은 매장에서 마시면 꼭 이렇게 예쁜 잔에 음료를 만들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커피 맛도 너무 좋고요. 망원동에 가실 일이 있다면 카페 나하와 커피가게 동경도 꼭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2022년 한 해도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