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어느덧 마지막주다. 그렇게 가지 않을 것 같던 여름도 절반은 지나갔다. 이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될 것 같은데, 장마 때 비가 좀 덜와서 아쉬운 여름이다. 나는 여름 장마기간에만 느껴지는 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눅눅하고 꿉꿉한 날씨지만 그 와중에 느껴지는 시원하고 촉촉한 느낌. 그 느낌이 장마오는 풍경이다. 이제 8월, 8월 시작부터 한달 반 정도 지나면 가을의 초입이다. 날씨 좋은 가을이 되면 부지런해져야겠다. 여름엔 아무리 노력해도 조금 더뎌지는 것이 있다. 날씨탓인가 기분탓인가. 나는 추위보다는 더위를 더 타는 것 같다. 아쉬운 장마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즈음. 블로그 일상에 몇 자 끄적인다.
7월 11일 금요일 태풍 너구리가 물러간 뒤, 무더위가 찾아왔다. 아침 저녁은 그나마 견딜만 하지만 오후의 불볕더위는 그야말로 가마솥이다. 우리집은 여름에도 별로 덥지 않은 위치이지만, 폭염에는 예외가 없다. 더운 날씨라 그런지 나른하면서 지치고... 뭔가 해 보려해도 흥(?)이 나질 않는다...!! 나는 겨울에 태어나서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한 것 같다. # 지난 달 부터 하루에 포스팅 하나 지키기 지난 6월 부터 하루에 한 개씩 포스팅을 빼놓지 않고 하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6월에 하루를 놓쳤지만, 그 외에는 하루 한개씩은 포스팅을 했다! 그리고 그 수칙은 7월에도 이어서 하고 있는데.. 이거 보통일이 아니다. 특히 나는 여행을 주 테마로 하고 있어서, 올릴 소재거리가 고갈되면 곤란하다. 더운 ..
이제 정말 여름인가보다. 웬만큼 기온이 높지 않으면 그렇게 덥지 않은 우리집도 이번 주말만은 예외가 없었다. 우리집이 이렇게 더운데 밖은 얼마나 더웠을까? 날씨는 맑아서 무더위만 아니면 외출하기는 안성맞춤이었을텐데...!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초저녁에 잠깐 선유도 공원쪽에 걸어갔다 왔다. 양화대교를 건너는데 오른편으로 저물어가는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이런 걸 두고 이야기하는 걸까. 집 근처에 꽤 근사한 갈 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가보다니. 엄청난 인파와 쉴새없이 내달리는 차들이 내뿜는 매캐한 매연만 아니라면 서울도 꽤나 아름답고 좋은 도시인 것 같다.
2014.06.25 # 두 번째 타파웨어 쿠킹클래스 참석 지난 2월 참석 한 후 이어서 두번째로 참석하게 된 타파웨어 쿠클! 이번에는 여름 입맛을 돋궈주는 3가지 반찬을 배웠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집에서 바로 해먹어도 좋을 듯. 실습은 돼지고기생강구이만 했는데, 정말 간단하고 맛있었다. 타파웨어 쿠킹클래스의 레시피는 언제나 간단하고 쉽고 맛있다. 이번 쿠클 선물은 타파웨어 도마 2개. 재료에 따라 색상을 달리하여 구분하여 쓸 수 있다. # 종각 알라딘 서점 이어서 은행일을 보러 간 종로. 은행일을 보는 도중 알라딘 중고서점에 어떤 책이 있나 살펴보다가 내가 구매하려고 눈여겨 보았던 책이 입고된 것을 확인했다! 은행일을 모두 처리하고 들러서 책을 득템! 집에 많은 책들을 아직 다 읽지도 못했는데, 또 책 ..
벌써 6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다. 엊그제가 5월 말이었던 것 같은데... 날씨도 무더워지고 이제는 완연한 여름이다. 오늘 내일은 경북 영주시농산물유통센터에서 주최하는 소비자 초청 팸투어에 참가한다. 영주시는 사과로 유명한 곳인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홍보를 위해 수도권 소비자들을 초청하여 팸투어를 진행하는 것 같다. 영주시의 유명한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라 상당히 기대된다 ^^ 원래 이번달은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가보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려 했는데 이상하게 많은 일이 생겨버려 다음달로 계획을 미뤄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들을 다녀보고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아봐야겠다.
스마트폰으로 우연히 창덕궁 달빛기행을 검색해서 정보를 보다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었는데 우연히 남아 있는 표를 보았다! 그것도 딱 2자리!! 내 눈을 의심했지만, 틀림없이 남아있는 표였다. 바로 내일 저녁이라 조금 망설였지만 이내 결제버튼을 눌렀다. 상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예약이 모두 마감되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누군가가 사정상 예약취소를 해서 남게 된 표인 것 같았다. (그 고마운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덕분에 나는 생각도 못한 횡재를 하게 됐다. 경복궁 야간 개방을 해도 수용인원이 많아서 구경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창덕궁의 경우 회당 인원제한 100명을 두고 있어서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고 한다. 인원도 제한되서 보다 쾌적한 관람이 가능할 것 같다. 달빛아래에서 ..
사이버 공간은 익명의 세계이기 때문일까? 사람들은 그 익명의 공간에서 대담해지며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글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편협한 시각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니 말이다. 블로그 방문자 수가 많아지니 이런 스트레스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는 그저 조용한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인데! 인터넷으로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인터넷에 글을 대충 쓰는 사람도 있지만, 한 타씩 꾹꾹 눌러쓰는 사람도 존재한다고. 그러니 제발 댓글을 달기 전에 국어 독해 능력을 동원해서 '제대로' 읽어보고 '제대로'된 소통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길 바란다고. 그리고 자신의 편협한 시각에서만 모든 것을 바라보는 '편견'을 조금 지워줬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여름의 입구, 6월. 더울 때도 있지만 해가 얼굴을 숨기면 바람이 더 시원한 날씨다. 봄의 연두빛과 여름의 신록이 섞인 그 중간의 싱그러운 색이 풀과 나무에 달려있다. 옷은 얇아져 가벼워졌고 마음도 날씨만큼 밝아진다. 무더위에 대한 염려가 살짝 고개를 치켜들지만, 그런 것까지 신경쓰는 건 때 이른 걱정. 그 때가 바로 6월 초이다. 지난 연휴에는 집에 있기 답답해 근처의 하늘공원에 다녀왔다. 가을이면 억세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에 초여름에 오긴 처음이었다. 드넓은 밭에 초록의 옷을 입은 어린 억세가 자라고 있었다. 삭막한 도시에서 이렇게 넓은 초록 들판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풀내음이 코를 살짝 간지럽히고 시원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산책했다. 요즘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 있..
이번 한 주는 유난히 바쁘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연휴가 있는 6월 첫째 주인데 왜 이렇게 바쁘고 힘든건지. 바쁜 한 주도 얼추 지나가고 내일은 공휴일인 현충일이다.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겨야하지만, 우선은 공휴일이라 행복하다. # 아직도 나는 시행착오 중이다. 시행착오는 고민의 흔적이기에 나를 탓하지 말자. 마음을 다잡고 무엇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하려는 것은 오바이며 욕심이다. # 6월 중순은 정신없고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미리 대비하고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지. 나 자신에게 힘을 북돋아주자.
시간이 참 빠르다. 2014년도 어느덧 절반인 6월에 접어들었다. 엊그제가 2014년 1월이었던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 지난 5월은 나에게 작은 변화가 많았던 달이었다. 조금씩 예전에 씩씩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은 옷을 벗고, 많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나 다움'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욕심을 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느리지만 묵묵히 똑바로 걸어가니 내가 가야할 길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내가 목표로 하는 바를 위해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 보도록 하자. 요즘 한창 정신없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집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6월에 해야할 일도 정리해보고, 여러가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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