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보건소에서 인바디를 측정 했다. (보건소에 방문하면 대사증후군 센터 내에서 인바디 측정 후 간단한 상담을 해 준다.) 당시 측정했을 때 나는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비슷했고, 근육량은 2~3키로 정도 늘리고, 체지방은 6키로 정도를 빼야 한다고 했었다. 그리고 8월 마지막 주 부터 지금까지 간헐적 단식을 진행해왔다. 내가 실행한 방법은 아침 굶기 점심 운동 (12~1시) 2~3시 쯤 간단한 식사 (과일 간 것 + 삶은계란 or 잡곡밥 반공기에 반찬조금) 7시 정상 식사 (반찬은 버섯과 두부를 많이 활용) 8시 이후 금식 이렇게 계속 반복하고, 주말에는 가끔씩 먹고 싶은 치킨같은 것도 조금 먹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뻥튀기 같은 간식을 조금씩 먹기도 ^^;;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에는 그..
요즘 인터넷 기사의 댓글을 보면 얼굴이 안 보이는 사이버 공간이라고 주책없이 써내려간 댓글들이 참 많다.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라고 남에게 상처주는 막말을 써내려간 댓글들.. 말로도 업보가 쌓인다. 상대를 물리적으로 해를 입히는 것만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다. 아무 생각없이 상대방의 마음을 난도질 하는 행동 역시 죄를 짓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을 볼 때에는 그나마 말조심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인터넷에서는 그야말로 입으로 칼을 간다. 입으로 소리를 내어 말을 하기 전에 여러번 생각하게 되는 것 처럼, 인터넷 댓글을 하나 달 때에도 생각을 깊이 해야 한다. 말은 부메랑이다. 당신이 무심코 던진 말에 다른사람의 마음이 난도질 당했다면, 언젠가 당신 역시 그런 말을 들을 것이다.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
아직도 생각난다.초등학교 3학년 어느 가을,체육시간에 바라본 청명하고 유난히 높아보였던 가을하늘.친구들과 장난치며 노는 와중에 어떻게 높은 하늘을 바라볼 생각을 했었는지.높고 푸른 가을하늘을 바라보노라면 어렸을 때 보았던 가을하늘과 그 때 함께 들이마셨던 조금은 차가운 가을 공기의 온도가 다시 느껴지는 듯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8번째 가을이 왔다.나는 방황하는 20대의 끝자락에 멈춰서 있다.방황은 젊은 날의 특권이라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은 때론 나 자신을 위축시킨다.목적없이 그냥 열심히만 살아왔던 20대 초반의 나는분명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건 확실하다.하지만 목적없이 그냥 열심히만 했던 나에게 방황의 시절이 찾아온 것은 필연이다.경쟁에만 익숙해져 나 자신의 내면에는 귀기울이지 않았던 어리석은 ..
인터넷이 초창기에 보급 될 때만 하더라도, 들어가는 사이트가 한정되어 있어서 비밀번호를 기억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가입되어 있는 사이트를 일일히 기억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곳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고, 가급적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쉽게 하고자 해도, 어느 순간 갑자기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주기적 비밀번호 변경요청으로 비밀번호도 바꾸긴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비번은 금방 잊어버리기 마련. 이틀전인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로그인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 것이었다. 갑자기 머릿속이 멍한 느낌. 결국 비밀번호 찾기를 눌렀고 드디어 로그인! 아이디는 통일할 수 있어도 비밀번호는 사이트별로 메모가 필요할 것 같다. 아니, 사이트별로 회원가입..
지난 주,감기에 걸렸었다.지난주 언젠가 자고 일어난 뒤부터 목이 따끔따끔 거렸다.나름 심해지기 전에 종합감기약도 먹고, 더운 날씨에 목에 스카프도 둘러보고, 배즙도 먹고 별 짓 다해보았지만..결국 감기에 걸려버렸다. 그래도 약이 잘 들었는데 약 4일 만에 호전.여름감기는 역시 괴롭다.느닷없이 찾아온 불청객처럼.심한 증상들은 지나갔지만, 감기 뒤에 남는 잔기침과 가래는 좀 더 가겠지.심한 증상들보다도 감기 뒤에 남는 휴유증이 더 싫다.그 휴유증 때문에 감기가 더 싫다.나으면 깔끔하게 없어지면 좋으련만. 작년에는 여름감기에 걸리지 않아서 좋다 했지만,올해는 역시 여름감기에 걸려버렸다.강아지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하지만 요즘엔 여름 감기환자가 많다니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제과반이 끝난 3월 이후 4,5,6월 동안 엄마와 국내 여행 계획도 세웠건만.계획은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시간은 흘러흘러 6월 중순이 되었다. 그래도 좋은 책은 몇 권 읽어서 그걸로 그나마 안심.6월 부터 몇 가지를 시작하려고 한다. 첫 번째.4주 동안 서울시청 시민대학에서 강의 듣기이건 신청해서 된 건데 서울 성곽에 대해 강의를 1주일에 한 번 4주 동안 진행되는 거다.지리학 교수님이 오셔서 서울 성곽에 대한 강의를 해 주시는 건데 재미있을 것 같다.주위에 찾아보니까 무료로 하는 좋은 강의가 아주 많은 것 같다. 두 번째.7월 부터 다시 베이킹 클래스 수강.내가 다니던 중부여성발전센터에 새로 생긴 강좌가 있는데 자격반은 아니고암튼 일주일에 한 번이라 부담이 적을 것 같아서 신청했다.예전 자격반은 조금..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예전부터 나는 비오는 날을 좋아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비가 오는 날은 기분이 오히려 상쾌하고 맑아지는 느낌이다.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는데,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면이 우울한 사람이라고. 하긴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약간 우울했던 구석은 있었지만, 겉으로는 드러내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래서 혼자 내심, 비오는 날을 줄곧 좋아했던 걸까? 이제 봄의 끝자락. 비 오는 기세가 여름비다. 일찍 찾아온 불 같은 더위를 시원히 식혀주는 반가운 비.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며 책을 읽었다. 요즘에는 가벼운 책보다는 좀 더 심오하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있는 책을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 가끔은 무언가를 분주히 하려 하기보다 뒹굴거리며, 그냥 생각의 나래를 펼쳐보..
'그것이 알고싶다'는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이라 나 역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편이다.오늘의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었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청부살인 사건??이 나라에 이런 일이 가능한가?처음에는 제목에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우리나라에서 어찌 이런일이? 10여년 전 어떤 재벌집 사모님이 사위에게 의심을 품고 사람들을 붙인다.그 사모가 사위의 내연녀로 의심을 품고 있었던 사람은 다름아닌 사위의 사촌인 허양.허양은 당시 서울 명문대 법대 재학생이었고 학교-집-도서관 밖에 모르는 평범한 사시준비생이었다.그런데 왜 그 사모가 그녀를 의심을 했는가 하면.사위가 신혼 초 자주 집에서 통화를 하자, 누구와 통화를 ..
3월에 본 HSK 성적이 나왔다. 시험 본 직후 멘붕이 와서 성적 확인도 잊고 있었는데... 물론 공부도 거의 안 하고 약 2년여만에 다시보는 시험이라 어리버리하고 정신도 없었지만.. 듣기 시간에 복도에서 들려오는 감독관(?)의 "카카오 토꾸~~" 알림 소리 때문에 듣기는 완전 전멸했다고 생각했다.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독해시간까지 울림 --.. 듣기시간에는 계속 듣기가 진행되고 있어 손들고 이야기도 못하고..) 개인적으로(물론 시험을 잘 못봐서 핑계처럼 들릴 수는 있겠지만) 한국 HSK 고사본부에 정말 실망을 많이했다. 예전에 선유고등학교(중학교일 수도 있다.)에서 시험을 봤을 때에는 그런부분에서 철저하다고 느꼈는데 당산중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에 복도에 대기하고 있는 감독관의 카카오톡 알림 소음소리..
가까운 사람과 떨어져 있어야 할 때 살다보면 한두번 쯤은 가까운 사람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을 떨어져 지내야 할 때가 오곤 한다. 가까운 사람과 떨어져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슬픈일이지만, 그 사람에게 기회가 된다면 슬픔은 잠시 접어주고 적극적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물론 같이 가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4개월이다. 그 사람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기간. 아 정확히 말하자면 장장 9개월이 된다. 중간에 추석에 한 번 들어오기 때문. 어쨌거나 이번 기회가 그 사람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것이 어쩌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결과 생긴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도와주었던 것이고. 그리고 떨어져 있는 동안 나도 내 나름대로의 의욕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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