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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근교의 호젓한 낚시터, 김포구래낚시터


지난 주말 낚시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주말마다 어디론가 혼자 낚시를 다니시는 아버지를 따라 간 건 처음이었는데요,

좋은 날씨에 옆에서 낚시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더라구요. ^^


집에서 가까운 김포 쪽에 괜찮은 낚시터가 있다고 아버지가 계속 같이 가자고 하셔서

엄마와 함께 다녀왔답니다.


구래낚시터는 김포의 가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가현산은 봄에 진달래 축제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대요.

나즈막한 가현산을 뒤로 그 앞에 위치하고 있는 낚시터였습니다.

낚시터 뒤로는 가현산 등산로로 진입하는 입구도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낚시터에 도착한 후 자리를 잡습니다.



입장권은 선불이에요~

낚시 한 대당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입장권에 쓰인 번호는 추첨으로 경품을 주는 것 같더라구요 ^^

낚시터 자체의 이벤트 인듯!



자칭 어신 아버지는 본격적인 낚시에 앞서 세팅을 하기 시작합니다.

낚시경력만 수십년이신 아버지.. ㅋㅋ

어렸을 적에는 밤낚시도 따라다녔던 것 같은데 말이죠?



낚시는 간단해 보이지만 의외로 필요한 장비가 많더라구요.



찌도 종류별로 구비해두신 아버지 ^^



세팅을 하고 본격 낚시를 시작하십니다. :-)



옷!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한 놈 낚습니다 ^^



검은색이 인상적인 녀석인데요.



옆에서 이렇게 뜰채로 떠서 낚아 올립니다.



검정색의 붕어?

잉어는 좀 얄쌍한 유선형이고

붕어는 좀 둥그스름한 유선형인 것 같더라구요.



이 놈은 그 다음 낚은 잉어!



간간히 떡밥만 먹고 달아나는 놈들도 많았지만,

어신 어르신은 ㅋㅋ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물고기를 낚아올리십니다.



이녀석은 힘이 만만치 않은데요.



정말 역동적이네요.



커다란 잉어였습니다.

주둥이가 좀 뾰족하네요.

지느러미와 꼬리쪽이 주황색으로 조금 물든 녀석이었습니다.



요놈은 붕어!



완연한 가을이라 그런지

낚시터 위로 잠자리가 떼를 지어 다닙니다.

날다가 피곤한지 아버지의 모자 위에 살포시 앉은 고추 잠자리 ^^



낚시를 좋아하는 우리 아버지 :-)



입질이 와서 낚았더니 요런 작은 새끼도 걸리네요 ^^

귀엽죠??



이렇게 해서 아버지는 20마리를 채우고

낚시터를 떠났습니다. ㅋㅋ


확실히 낚시 경력을 무시못하는게

다른 아저씨들은 몇마리 못 낚는데

아버지는 20마리를 살뜰히 채워서 유유히 사라지셨답니다 :-)

그냥 낚시대를 담궈놓기만 해서는 안 잡히는 듯 해요.

찌가 아래위로 흔들리는 순간, 힘조절을 하며 낚아 채시더라구요~

그게 아마 노하우인 듯 해요 ^^


이렇게 아버지와 함께 해서

낚시를 왜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달까요?

기회가 되면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었답니다.


이런 낚시터에서는 낚으면 바로 놓아주지만,

바다 낚시의 경우 낚아서 바로 회를 떠서 먹기도 한다고 해요 ㅋㅋ

다음엔 바다 낚시를 꼭 가기로 아버지와 약속하고 ^^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집에 가는 길에 본 환상적인 저녁 노을!!


가족과 함께 보낸 평화로운 주말 오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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