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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바르셀로나] 츄러스 맛집(XURRERIA)와 아기자기한 카페(CAELUM)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프로그램을 자주 즐겨보는데요,

스페인 관련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스페인 길거리 음식으로 츄러스가 자주 등장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도 극장, 놀이공원에도 팔고 요즘엔 츄러스 전문점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현지의 맛과는 절대 비교할 수 없다고 추천을 받아서, 맛있는 현지의 츄러스를 먹게 되었답니다!


# 소개 및 위치

-. XURRERIA (츄러스 맛집)

  : 갓 튀겨낸 따끈따끈한 츄러스를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가게에요!

    구글맵에서 검색이 안되네요. 아래에 소개한 카페 인근에 있으니 현지인들에게 물어보시거나

    츄러스 봉지를 들고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시면 될 거에요. ^^ 


-. CAELUM (지하 카페)

  : 츄러스를 초코라떼에 찍어먹겠다는 집념으로 들어가서 초코라떼를 마신 카페에요.

    지상층과 지하층으로 되어 있는데, 지하는 옛 지하 목욕탕 터를 그대로 이용하여 사용한 공간이라고 해서 인상적이었답니다 ^^

    분위기가 아늑하고 신비했던 지하카페였어요. 


두 곳 다 람블라 거리를 기준으로 찾으시는 것이 좋을거에요.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



이제 사진으로 구경하러 떠나보아요 :-) 



바르셀로나 여행

람블라 거리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은 골목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구시가지의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지어진 지는 오래되었지만

석조건물로 내구성이 튼튼해서 그 안에서 아직까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요.

1층은 상점으로 사용되는 곳들도 많았어요 ^^


츄러스

이 곳이 맛있고 저렴한 츄러스를 맛볼 수 있는 "XURRERIA"에요.

가격은 3개에 1~2유로 사이에요. (가격이 가물가물하네요~~ ^^)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가서 아저씨가 끊임없이 츄러스를 열심히 튀기시더라구요!

갔을 때도 똑 떨어져서 튀기고 있으니 3분 기다리라고 그랬어요. 


츄러스

옛날 건물의 1층에 위치한 자그마한 가게인 "XURRERIA"!

관광객들과 현지인 모두 많이 오가는 가게였습니다~


츄러스

가게 안은 참 심플했어요~ 주방과 손님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정도?

안에 들어가면 츄러스를 튀기는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났답니다.


츄러스

가게 앞의 유리창이에요.

유럽에 가면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가게마다 창문 앞을 판매하는 제품으로 예쁘게 꾸며 놓는 다는 거였는데요,

우리나라와 사뭇다른 모습이죠?


츄러스

이렇게 츄러스를 판매하는 가게에서도 유리창에 진열해 놓으니

왠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구경하는 사람의 눈도 즐거운 것 같아요 ^^


츄러스

초콜렛을 코팅한 츄러스도 보이네요!!


츄러스

저 만두모양의 음식도 많이들 사가던데요?

다시 가게 된다면 종류별로 맛보고 싶네요.


츄러스

이제 사들고 온 츄러스를 개봉합니다!! +ㅁ+

츄러스를 사면 이렇게 종이 봉투에 넣어줘요.

마치 붕어빵을 싸주는 느낌이랄까요?


츄러스

이것이 바르셀로나의 츄러스랍니다!

갓 튀겨나와 따끈하고 바삭바삭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건 설탕에 계피를 섞어서 계피향이 났었는데

바르셀로나의 츄러스는 계피향은 안 나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츄러스는 우리나라화(?)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이 곳은 사람들이 계속 밀려들어서 튀기자 마자 바로 다 팔고, 또 다시 튀기고.. 이래서

식은 건 살 수 없어요. 아, 초콜렛을 입힌 것은 식은 거겠군요 ^^

그만큼 신선한 츄러스를 즉석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바르셀로나 여행

이제 초콜라떼를 마시러~

카페로 갑니다.


바르셀로나 여행

카페 "CAELUM" 

꽤 넓어보이는 카페였는데요 유리창에 예쁘게 장식하는 건

카페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


바르셀로나 여행

엔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독특한 느낌의 카페였어요.


바르셀로나 여행



바르셀로나 여행

가게 안에는 독특한 패키지의 각종 디저트류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패키지마저도 예쁘네요 ^^

선물용으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바르셀로나 여행

지하에 내려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1층에도 테이블이 많긴 했지만, 인기가 좋은 자리는 지하라 하더라구요.

지하는 고대 목욕탕 유적을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어둡지만 곳곳에 초를 밝혀놓아서 분위기가 참 로맨틱했답니다.

자리를 잡고 이제 메뉴판을 봅니다 ^^


바르셀로나 여행

메뉴에 뭔가 많이 써 있었는데, 스페니쉬는 까막눈이다 보니 ^^

그래도 같은 라틴어 계열이라 눈만 크게 뜨고 잘 보다 보면 비슷한 발음의 단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초콜라떼를 무사히 시킵니다 ^^


바르셀로나 여행

옛 벽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카페의 벽면!

참 인상적이죠?

여기가 그 옛날 목욕탕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라니.....!


바르셀로나 여행

주문한 초콜라테가 나왔습니다.

예쁜 화이트 톤의 커피잔에 담겨서 나오네요~


바르셀로나 여행

음.. 상상했던 초콜라떼와는 상당히 다른데요?

일단 카카오 함량이 많은지 걸죽~합니다.

그리고 씁쓸하고 상당히 단 것이 특징이에요.


바르셀로나 여행

색도 약간 붉은 빛이 돌아요 ^^

사들고간 츄러스를 찍어먹을 때는 좋았는데,

그냥 마시려니 도저히 목에서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ㅜㅜ


스페인의 초콜라떼는 핫쵸코 이런 맛과는 거리가 멀었구요, 

츄러스 찍어먹는 용도로는 아주 좋은 것 같았지만 음료로는 무리 ㅜㅜ


너무 많이 남기고 가서 아까웠어요.


바르셀로나 여행

마지막으로!! 

따스한 오후의 볕에서 꾸벅꾸먹 졸고 있는 강아지 발견!

초코라떼를 마시고 길거리의 여기저기를 구경하는데 가게 안에 이러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카메라로 슬쩍 담아봤어요.


스페인의 대표 국민 간식 츄러스와 초코라떼를 맛보았던 행복했던 시간들 ^-^

여행은 짧지만 추억은 참 오래가는 것 같아요.

이런 맛에 여행을 계속 가고 싶어하는 게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바삭한 츄러스와 따뜻한 초코라떼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츄러스 맛집과 아기자기한 카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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