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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아키타여행] 타자와코 호수 일주버스 탑승!


타자와코 레스토하우스에서 맛있는 점심을 즐긴 후!

타자와코 일주버스를 탑승했습니다.

타자와코 일주버스는 타자와코를 한바퀴 돌며 주요 관광 스팟에서 잠시 세워주는 고마운 버스인데요.

중간에 잠시 멈추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현재로서는 이 버스가 타자와코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눈앞에 두고 시간에 쫓기니 조금 아쉽더라구요.

물론 짧은 시간에 돌아볼 수 있는 점은 괜찮았지만요 ^^



레스토 하우스 앞의 버스 탑승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주버스의 시간표에요 :)


버스를 타고 출발!!

창가자리에 잡고 사진을 담아봅니다.

날씨가 맑아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호수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았는데요,

늦가을이라 이미 많은 나무들의 잎사귀는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 있었어요.


울창한 삼나무 숲도 보였습니다. ^^


늦가을의 자락이 남아있었던 타자와코 호수 주변!


버스를 타고 가며 계속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었습니다.


저 멀리 눈에 뒤덮힌 설산의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


선명한 푸른색의 호수색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푸른 호수속에 발이라도 풍덩! 담가보고 싶었습니다.


버스를 타고가며 어렵게 찍은 사진 중 제일 괜찮게 나온 사진 인 것 같네요 ^^

호수 크기는 생각보다 정말 넓었어요!


버스의 첫번째 경유지는 타츠코상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타츠코상에서 15분간의 시간이 주어졌어요.

부랴부랴 열심히 걸어서 타츠코상을 보러갑니다.


저 멀리 타츠코상이 보이네요.


여기가 아이리스1 에도 나왔던, 그 유명한 타츠코상입니다.


여기서 잠깐! 타츠코상에 관한 전설을 알아볼까요?


 먼 옛날에 다츠코라는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미모가 언젠가는 없어질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자신의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하게 해달라고

 오오쿠라관음에게 백일동안 소원을 빌었습니다.

 백일의 기도 후 오오쿠라관음은 다츠코에게 고자이시 신사의 영수를 알려주었습니다.

 다츠코는 기뻐하며 관음의 말대로 고자이시 신사의 영수를 찾아 마셨지만 심한 갈증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츠코는 심한 갈증에 계속 물을 마셨지만, 갈증은 가시지 않고 어느순간 다츠코의 몸은 용으로 변했습니다.

 자신의 몸이 용으로 변한 것을 알게 된 다츠코는 다자와코 호수에 몸을 숨기고 살게 되었습니다.

 다츠코의 어머니는 산으로 들어간 후 돌아오지 않는 딸을 찾아 헤매다 타자와코 호수에서 용이 된 다츠코를 만났습니다.

 사람의 몸이 아닌 다츠코를 보고 슬퍼하던 어머니가 이별을 고하는 다츠코에게 손에 들고 있던 횃불을 던지자

 물에 들어간 횃불이 물고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물고기가 타자와코 호수에만 서식했던 쿠니마스라고 합니다.

 타자와호에서 쫓겨나 하치로가타라고 하는 호수를 만들고 그 곳의 주인이 된 인간에서 용으로 변한 하치로는 다츠코에게 반하였고,

 둘은 연인이 됩니다. 매년 가을, 연인인 타츠코를 만나 타자와코 호수에서 같이 겨울을 보냈기 때문에,

 주인을 잃은 하치로가타 호수는 겨울이 되면 얼고, 겨울이면 2명의 용이 사는 타자와코 호수는 겨울에도 호수가 얼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설을 읽어보신 소감이 어떤가요?

겨울에도 얼지 않는 타자와코 호수를 주제로 한 전설이

옛 사람들의 상상력이 정말 풍부함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


전설속의 다츠코를 만나러 갑니다.


아름다운 타자와코 호수를 배경으로 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네요.


겨울이 다가오고 있던 11월 말에는

하치로가타에서 하치로가 연인 다츠코와 함께 겨울을 보내기 위해 이미 와 있지는 않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


다츠코상 옆에는 작은 신사도 보입니다.

탁트인 풍경이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던 타자와코 호수의 풍경.


일주버스를 탑승했던 관광객들이 내려서 구경을 하고 있네요 ^^


이 작은 신사에는 많은 부적을 팔고 있었어요.


호수와 어울렸던 작고 아담한 신사.


늦가을의 타자와코 호수의 모습을 하나라도 더 담아봅니다.


파아란 호숫물과 저 멀리 보이는 눈덮힌 설산의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던 타자와코!


다시 버스를 타러 갑니다.

15분! 생각보다 짧습니다. ㅜㅜ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버스가 타자와코 일주 버스에요~


다시 버스를 타고 타자와코 호수 주변을 달립니다.

다른 위치에서 보는 타자와코 호수의 모습은 저마다의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호수 주변에는 삼나무도 많은데요, 예쁜 삼나무길이 나온다고 가이드님이 알려주셔서

재빨리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


쭉쭉뻗은 삼나무들 ^^


또 다시 아름다운 타자와코 호수의 모습이 나타나네요.


잔잔한 물결과 아름다운 늦가을 하늘의 모습이 참 마음속에 오래 머물렀던..


두번째 경유지는 오래된 삼나무가 있었던 한 신사에요.

신사의 문 도리이가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해 있던 것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호수를 향해 문이 열려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 문을 통해 호수에 살고 있는 다츠코가 들어오는 것일까요?


도리이 바로 옆에는 울타리를 쳐 놓은 나무와 바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가보니 작은 바위와 그 옆에 나무가 있네요.

가이드님 왈, 저 바위를 만지면 재앙이 내린다 해서 저렇게 울타리를 쳐 놓은 거라고 해요.

무시무시하죠? ㅋ


역광의 모습으로 찍은 분위기 있는 사진 ^^


그 뒤로 작은 신사가 보입니다.

앞에 굵은 나무가 보이죠? 이 나무가 무려 4~500년이 되었다고 하는 삼나무에요.


일단 신사로 올라가 봅니다. ^^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던 신사였어요.

석등 위에는 은행잎이 소복히 쌓여 있네요.


오미쿠지를 묶어 놓은 곳도 있었구요 ^^


뒤의 붉은 단풍나무와 새하얀 오미쿠지가 대비를 이뤄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는길!

여기서는 딱 5분만 정차했어요.

정말 사진을 전광석화처럼 찍었답니다.


무언가 중요한 나무로 지정이 되었다는 표시가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래된 나무는 신성시 여기잖아요?

오래된 나무의 가지를 꺾거나 자르면 재앙이 내린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죠?

일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습니다.


멀리서 찍어본 나무의 전체컷!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이 느껴졌던 커다란 나무였어요.

아.. 소원이라도 좀 빌고 올껄 ^^


다시 버스를 탑승하고 맨 처음 출발했던 레스토하우스로 향합니다.

향하는 도중! 아이리스 촬영지 중 하나인 레스토랑을 사진으로 찰칵!


외관이 소박하고 친근감 있게 보였던 레스토랑~


레스토 하우스에서 다시 호텔 셔틀버스로 갈아탄 뒤!

하치미츠야로 향합니다.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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