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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가볼만한 곳]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후안 발데스 한국 1호점! 




우중충하던 지난주 토요일, 언론에서 떠들썩했던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방문했습니다.

방문이유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디자인 구경과

남미에서 유명한 후안 발데스라는 커피 전문점이 우리나라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

작년인 2013년 작년, 무려 8개월 동안을 칠레에서 생활했던 남편이

콜롬비아 친구와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알려줘서 꼭 가봐야 한다길래 따라서 엉겹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하차 후, 저 멀리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보입니다.

사람들마다 평가가 엇갈린다고 하죠?


마치 우주선(?) 같이 생기기도 했구요.


음.. 생각해보니 인천공항의 교통센터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사이버 세계에 온 듯한 느낌 ^^


안쪽으로 들어오니 겉에서 보던 것 보다 더 멋있었습니다.

곡선형의 디자인이 눈을 편하게 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에는 조명도 은은하게~


곡선형의 건물이라 마음이 차분해졌지만,

좀 삭막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건물 내부에는 쇼핑공간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구역별로 특색있는 공간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만든 디자인 인테리어 소품도 전시 및 판매가 되고 있었구요.


서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 카페도 보입니다.


내부 공간이 길게 이어져 독특한 느낌을 자랑하던 구역.


화사한 색감의 풍선들까지 ^^


다시 밖으로 나와서, 이제 후안 발데스를 찾아갑니다.

비가 촉촉히 내려서 쌀쌀했습니다.

쌀쌀한 날씨 와중에도 벚꽃이 살짝 폈더라구요.


마침내 찾은 후안 발데스!

남미에는 스타벅스보다 이 후안 발데스가 발에 치일만큼 더 많다고 합니다.

후안 발데스는 커피 농업인들의 영농조합과 같은 단체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고 남편이 알려줬어요.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개인이 라이센스로 들여왔겠죠?


안에는 후안 발데스 원두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칠레에서 귀환할 때 캐리어에 꾹꾹 여러개를 알차게 담아왔었던 원두들..

가격이 상당합니다. 산넘고 물건너 와서 그렇겠죠??

후안 발데스 원두 진짜 맛 괜찮아요 :)


깔끔한 내부의 모습~


마침 오픈 이벤트로 1+1 쿠폰을 써서 한잔 값에 2잔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틴토라는 메뉴를 마셨는데, 남미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카노와 비슷했지만, 좀 더 깊고 시큼털털한 맛이 특징이었어요.

여기에서 남편은 남미에서의 추억에 빠지고 :)

다시 가고 싶다고 노래를.....-ㅅ-


후안 발데스의 아쉬웠던 점은, 남미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가 너무 밋밋했다는 점입니다.

좀 더 컨셉을 잡아 특색있는 인테리어를 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커피를 마시고 난 뒤 밖으로 나왔는데 이미 날은 어둑어둑~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무언가 이국적이면서도 사이버틱한 이 느낌..


여러 조명이 더해져 멋스러워 보입니다.

광장에는 여기서 발견된 건물터가 노출된 형태로 화단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 곳의 역사를 알려줍니다.

과거의 모습의 일부를 남겨놓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계단에도 조명이 쫙!

여기서 야경을 담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리고 과거의 공간 두개 더!

과거 이 지역에 설치되었던 수문이에요.

발굴되어 한 켠에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에 경기장 조명등이 보이시죠?

과거 동대문운동장 자리였다는 것을 추억이라도 하는 듯

경기장 조명등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종합안내도!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이어져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복원된 성벽과 함께 담아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경을 끝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의 만남을 정리합니다 :)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 좋네요 ^^


그리고 바로 앞 청계천을 걸었습니다 ^^

사실 우리나라에는 랜드마크가 될 만한 특색있는 건물이 부족했던 건 사실인데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기점으로 좀 더 늘어나길 희망해봅니다.

물론 디자인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그건 건축가의 소신과 고민이 담겨있을 것이므로

도가 지나친 비판은 좀 생각해봐야겠죠 ^^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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