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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찬장에서 찾아낸 밀크글라스 그릇들~] 


밀크글라스에 푹 빠진 후,

엄마한테 이런 것들 모은다고 말씀드렸더니

"어? 예전에 너희 외할머니 집에 이런 그릇 많았었는데. 예전에 집 정리하면서 많이 버렸던 것 같아."

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경악하며 그런 걸 왜 버리냐며.. 

엄마한테 요즘 그런 밀크 글라스 그릇들 매니아들 많다고 말씀드렸더니 좀 놀라셨다 ^^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래도 좀 남아있을 것 같으니 같이 가보자."


그리하여 방문한 외할머니댁에서 가져온 아이들.

먼지쌓인 창고와 그릇찬장에서 찾아낸 밀크 글라스 들이다.


예전엔 더 많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많은 것들 다 어디로 갔는지 ㅠㅠ 안타까울 따름.

주로 이런 그릇들은 미제수입을 파는 아줌마들이 방문해서 많이 판매했다고 한다.

그릇뿐만아니라 화장품 등도 그렇게 판매가 되었었다고..


데리고 온 아이 중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한 디너접시.

빈티지한 월계수 문양이 아주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사용을 많이 안 한 그릇같다 ^^

반짝반짝하고 윤이 나는게..

이건 창고에 고이 모셔져 있었던 그릇이다.



이 마크는!

밀크 글라스로 유명한 페데럴 글라스 사의 마크다.



수작업으로 제작되었던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바탕의 무늬에 사람의 지문도 같이 찍혀있다 ^^;;

한 그릇만이 아니라 여러장이 그러하다.



한그릇 음식을 담아내기 딱 좋은 그릇~

흰색이라 그 무엇과도 잘 어울린다.



이것도 많은 수량으로 데리고 온 그릇 ^^

위의 디너 그릇과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다.

용도는 앞접시 또는 스프볼 같다.



세월의 흐름에 월계수 문양이 약간 빛바랬지만

아주 매력적이다 ^^



이것 역시 페데럴 글라스 사의 마크 ^^



이것은 올드 파이렉스 접시~

옛날에 생각해보면 외할머니댁에 가면 항상 이런 접시에

음식이 담겨져 있곤 했었는데~

이것 역시 대량으로 가져왔다.

파란밴드가 인상적인, 그리고 카페같은데서 가장 많이 거래되기도 하고, 가장 인기가 있기도 한

밀크글라스 그릇들에 입문(?)하게 되는 그릇이다.




아래 사진들은 내가 밀크 글라스를 이용해 담아본 음식 몇 컷이다 ^-^

혼자 있을 때 먹어도 요런 이쁜 그릇에 담으면

더 식욕이 솟아난다. (너무 솟으면 곤란하지만 ;;;)

기분도 좋아지고 ^^


새우 떡볶음~





파스타~ ^^


볼품 없는 요리도 정말 근사하게 바꿔주는 것이

그릇의 매력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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