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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 전기렌지 RBE-32H 리뷰

 

 얼마 전 쓰고 있던 가스렌지의 한 자리에 불이 붙지 않더니, 다른 자리에 불을 켜면 유난히 심하게 가스냄새가 나는 것이... 가스렌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결혼 후에 남편 명의로 된 작은 빌라에 들어왔는데, 이전부터 남편이 쓰고 있던 가스렌지 였지요. 물론 결혼 후 새것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위해 망가질 때까지 쓰다가 바꾸자!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결혼 3년 만에 가스렌지가 고장 나 버렸습니다. 허름하긴 하지만 기능상에는 문제가 없었기에 조금은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가스렌지가 발화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폐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터라, 문제가 발견된 이상 빨리 교체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 예전부터 쓰던 가스렌지, 교체와 함께 수거가 되었다.

 

▲ 고장난 가스렌지. 점화는 문제 없었으나,

불을 켤 때마다 가득한 가스냄새때문에 환풍기를 켜거나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켰다.

 

 사실 가스렌지를 바꿔야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알아보려 노력은 하지 않았었는데, 남편과 홈플러스 산책(?)을 나가서 둘러보던 중 거의 무계획 충동적으로 전기렌지를 질러버렸습니다.(남편의 부추김이 한몫..) 어차피 바꿔야 하는 거긴 했었는데, 생각했던 예산보다 조금 오버한 상태여서 망설였지만... 한번 바꾸면 오래 쓸 것이니. 하는 마음으로 린나이 전기렌지로 질러버렸습니다. 마침 행사를 크게 하고 있어 할인폭도 컸고... 몇십년 쓰겠다는 마음으로 ^^

 

▲ 린나이 전기렌지 PBE-32H

 

신형은 조작버튼이 슬라이딩으로 되어 있다고 하던데,

뭐 크게 상관없어 할인폭이 더 큰 요녀석으로 결정했습니다.

빌트인으로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구식 싱크대를 갖춘 저희집에는 받침대가 필요해 함께 구입했습니다.

전기렌지만 교체했을 뿐인데 주방에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

 

▲ 린나이 전기렌지 PBE-32H

 

저기~ 멀리 불에 그을린 자국이 보이시죠?

예전에 가스렌지 사용할 때 작은 냄비 자리에 불을 세게 켜 놓으면 저렇게 불이 타더라고요..

하마터면 불이 날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죠.

전기렌지는 그럴 염려가 없어서 안심이 되네요.

 

▲ 린나이 전기렌지 PBE-32H 설치, 가스배관은 막음처리를 해준다.

 

기사님이 설치 후에 가스선을 잘라내고 막음처리까지 완벽히 해줍니다.

설치비는 따로 없었는데, 이 가스막음 처리는 따로 금액을 받으시더군요.(만원)

거추장스럽고 낡았던 가스선이 없어지니 주방이 한층 더 깔끔해졌네요.

저 아래 참기름 옆에 놓여 있는 통은 설치와 함께 주신 전기렌지 전용 세척제에요.

 

그리고 전기 사용은 전기렌지는 멀티콘센트에 사용은 못한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는 위에 후드쪽에 콘센트가 한구밖에 없어서 주방 반대쪽벽에 있는 콘센트로 연결했어요.

안 보이게 잘 처리해서 연결해 주시더군요.

이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설치기사님은 역시 노련하셨습니다. --ㅋㅋ

 

▲ 린나이 전기렌지 PBE-32H 조작버튼

 

테스트 직후의 조작버튼 상태입니다.

오른쪽에 전원버튼과 잠시멈춤 버튼, 그리고 타이머 버튼과 온도 조작 버튼이 있고요.

왼쪽에는 각 자리를 선택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H'라고 나오는 것은 잔열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뜻이고요.

큰 자리의 경우 작은원과 큰 원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따로 있어서 편리합니다.

 

▲ 린나이 전기렌지 PBE-32H

 

테스트로 햄을 구워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열이 금방 올라옵니다.

처음 켰을 때에는 제일 센 '9'에서 달궈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열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낮춰서 조정하면 간단!

조작도 편리하고 안전하고 대만족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스냄새가 안 나서 정말 좋네요.

 

▲ 린나이 전기렌지 PBE-32H 설명서

 

옆에 붙여 놓고 볼 수 있는 설명서도 함께 받았습니다.

사실 몇 번 조작해보니 별로 어렵지 않더군요.

그리고 주의할 점은 양은냄비나 직화냄비(바닥에 구멍이 뚫린)는 사용이 불가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설명서 왼쪽에 보이는 작은 도구는 전기렌지 상판에 음식물이 눌어붙었을 때 긁어내는 청소용 칼입니다.

 

가격은 조금 사악하지만, 안전성과 편리성에서 갑인 린나이 전기렌지.

참 만족스럽네요 ^^

나중에 이사가도 잘 옮겨서 써야겠어요~

 

+ 추가 TIP 인덕션 청소관련

살 때 같이 주는 청소용 칼로 눌어붙은 음식물을 몇번 긁어내었는데,

사용하기가 까다로워 기스가 나더군요 --;;

몇 번 안 썼는데 기스나서 안습 ㅜㅜ

그러다가 어디서 본 방법으로 베이킹소다+구연산을 뿌린 뒤

물을 뿌려서 기포가 올라오게 한 뒤 30분 정도 방치한 뒤 닦아내니 깨끗해지네요.

청소용 칼은 왠만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같이 주는 세제도 생각보다 잘 안 닦이공..

인덕션 청소에는 베이킹소다+구연산이 갑인 듯..

참고하세요.

 

(이 포스팅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후기입니다. 광고아님.)

 

BY 엘리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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