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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날, 자양강장 부추음식으로 충전하기


요즘 남편이 만성피로를 호소하며 괴로워하기에,

매일 먹는 식단에서 벗어나 특식을 만들어보았다.


마트에 갔더니 부추 한 단이 단돈 1,500원

꽤 많은 양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저렴했다.

부추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좋다고 한다.

그리고 체력을 회복하는데 좋은 자양강장제 역할도 한다고!


요리책을 보는데 부추음식이 눈에 확 띄어서

이거다! 라고 생각하며 후다닥 장을 봐와서 요리를 해 보았다.



첫 번째 음식은

부추와 소고기 무침!


소고기는 구이 부위로 구매해서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양념에 재웠다가 구웠고,

부추는 양념에 따로 무쳐서 마지막에 구운 소고기를 넣고 다시한 번 버무렸다.

부추와 고기의 궁합이 상당히 괜찮았다.



두 번째 음식은!

청포묵을 부추와 달래를 넣고 같이 양념에 버무린 음식!

부추의 향과 달래의 쌉싸름한 맛이 잘 어울리는 괜찮은 조화였다.



이 두 음식에

봄의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냉이를 된장찌게에 넣고 끓여 같이 곁들였다.


그리고


소고기 부추무침이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는데

다음날에 이것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

남은 것을 후라이팬에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볶아서 볶음밥을 만들어 버렸다 :-)


근데 이거이거~

맛이 너무 좋다.

잔반처리용으로 만들었는데

아예 이렇게 만들어도 손색이 없겠다 싶다.



봄에 체력이 떨어졌다면

부추로 음식을 만들어 충전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


몸이 허해졌다고 따로 약을 챙겨먹는 것 보다

매일 먹는 음식으로 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특히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로

정성스런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야말로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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